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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김기홍 설교학(전체리스트)

    16. 귀납법적 설교
    2024-06-18 07:45:40   read : 106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귀납법적 설교 (1)

    인간의 뇌는 오른쪽과 왼쪽의 기능이 다르다. 비판적이고 언어적인 사고 즉 책을 읽거나 논리적인 작업은 왼쪽 뇌에서 일어난다. 반면에 창의력, 본 것의 기억, 느낌이나 상상은 뇌의 오른쪽에서 기능하고 있다.

    설교는 어떠한가? 전통적으로 본다면 설교를 말하거나 듣거나 모두가 왼쪽 두뇌를 사용한다. 전통적인 설교는 분석, 논리, 언어에 의존한다. 자주 지적인 개념을 상상적이거나 창의적인 것보다 더 강조한다. 가정보다는 사실을 관계보다는 이성적인 것에 호소한다. 원리를 강조해서 그대로 실천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은 사람들을 다른 방향으로 인도한다. 오늘날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가. 처음으로 오른쪽 절반의 두뇌가 삶과 배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눈으로 보고 느낌으로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대가 되지 않았는가.

    무엇보다 TV는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TV를 보고 있는 사람은 관중상태에서 일어나 현장에 빠져든다. 일이 벌어지는 현장의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화면은 경기현장 심지어는 전투현장까지 사람들을 끌고 들어간다. 전에는 멀어서 상상으로나 가능했던 것을 이제는 앉아서 경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명만하는 설교방법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붙들기가 어렵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이때 성경을 들여다보면 예수나 사도들의 설교방법은 달랐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이 사용한 방법이 바로 귀납법이었다. 예수의 예를 보라. 예화나 이야기나 비교가 없이는 말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무엇을 배울 때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연구 결과에 의하면 30%는 보고 배운다. 60%는 실제로 행해보고 배운다. 단지 10%만이 듣고서 배운다. 전도하는 사람을 보여준다면 그냥 말로만 하는 것보다 세배는 더 잘 배운다. 본인에게 실제로 하게 만든다면 6배를 더 강하게 배운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귀납적인 설교는 듣는 이들이 보거나 경험하게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뇌의 오른쪽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기능을 이용해서 설교를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말한다. 그동안 꺼져 있던 오른쪽 뇌의 불이 들어온다. 이 부분의 활동이 강할수록 흥미와 감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귀납적 설교

    그리스도께서 들이나 해변에서 보고 듣는 배경을 사용해서 말씀하셨다 우리도 현장의 배경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상상력을 이용해서 보게 만들어야 한다. 과거 경험과 연관을 시켜서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야 한다. 한 마디로 생생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성경 볼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감각적으로 시각과 청각 그리고 상상력을 동원시키라.

    1. 별로 안 중요하게 보이는 구절도 자세히 보라.
    2.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보라.
    3. 일어나는 일마다 살펴보고 그 장면을 상상하라.
    4. 자신의 경험과 상상으로부터 자료를 뽑아오라.
    5. 복합된 동기를 찾기 위해 행동의 뒷면을 살펴보라.
    6. 사건이 일어날 배경을 생각하라.
    7. 감각을 사용하라.
    8. 기술된 고통과 슬픔을 자신과 동일시 해보라.
    9. 직접용법을 사용해 문법이나 동사를 만들라.
    10. 일이인칭 단수 형태로 하되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
    11. 기대하도록 사건이 변할 때마다 전조를 보여주라.

    우리가 설교하는 대상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경험이 확실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귀납적으로 살고 있다. 무슨 말인가? 농부가 농사짓는 이론을 대하는 게 아니라 벼를 심고 있다. 주부가 요리학을 연구하는 게 아니라 찌개를 끓이고 있다. 학생이 대학입시에 대처하는 게 아니라 당장 점수를 올리려고 공부한다.

    귀납적인 설교는 실제로 사람들이 있는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 그들이 느끼고 경험하는 현장이다. 바로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 이론과 교훈은 오른쪽 뇌의 불을 켜주지 않는다. 삶의 현장을 위해 여러 요소들이 사용된다. 설명, 대화, 유추, 질문, 비유, 확실한 경험 등이다. 여기서 시작해 성경적 결론으로 나아간다.

    반면에 연역적인 설교는 설교자의 입장에서 시작한다. 그가 가진 원리, 성경적인 가르침, 자기의 의향이 말해지고 그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나간다. 귀납적 설교는 증거나 예나 예화를 먼저 말한다. 결론이나 주장은 먼저 말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청중과 함께 만들어져서 설교의 끝부분에 말해지는 것이다.

    루이스에 말하는 귀납적 설교자의 자세이다. 묵종하지 않고 적응한다. 할 수 없이 용납하는 게 아니라 받아 준다. 명령하는 게 아니라 묻는다. 타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공감을 한다. 괴롭히거나 기분 상하게 하지 않고 손짓해 인도한다. 강요하지 않고 협조한다. 밀어붙이지 않고 대화하고 가르쳐준다.

    모욕하지 않고 격려한다. 반대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준다. 굳어 있는 게 아니라 겸손한 태도이다. 주장하는 게 아니라 묻는다. 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함께 연구해 본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동참한다. 설교조로 하지 않고 함께 조사한다. 비난하지 않고 존중해준다. 이쯤 말하면 어떤 자세인지 느낌이 올 것이다.

    귀납적으로 전도서를 요약해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헛되고 미련한 것을 보라.
    어디에 의미가 있는가?
    지혜에 없다
    겸손에 없다
    우는데 없다
    술에 없다
    바람에 없다 (14번)
    일에 없다
    말에 없다
    순종 없는 예배에 없다
    사악함에 없다
    전쟁무기에 없다
    책쓰는 데 없다
    그러나 올바로 걸으라
    결론 (12:13,14)
    하나님을 경외하라
    그의 명령을 지키라
    인간의 의무
    하나님은 심판하신다




    귀납법적 설교 (2)


    설교에서 귀납법과 연역법

    귀납적 설교만 옳은 게 아니다. 연역적 설교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짧은 시간에 훈련된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는 연역적 설교가 편하다. 예수께서도 소수의 제자들에게는 원리부터 말하는 연역적 방법을 사용하셨다. 이미 권위를 인정받을 때는 연역적설교가 더 확실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음 루이스의 비교를 보라. 왼쪽/ 오른쪽으로 나누었다.

    귀납법/ 연역법

    쌓아 올린다/ 주장한다
    설명해서 권위를 얻어간다 / 이미 권위를 가진 상태에서 시작
    질문을 던진다/ 대답을 주장한다
    사실을 보여준다/ 개념들을 사실처럼 주장
    사실에서 원인을 추구/ 사실들을 분류해 묶는다
    건설적/ 제한적
    창조적/ 인식적
    주장을 연기한다/ 해답을 선언한다
    이유를 분석/ 이유를 변호
    원인을 찾는다/ 결론을 선언
    확장시킨다/ 축소시킨다
    찾아서 노출시킨다/ 설명하고 권한다
    유연하다/ 확고하고 결정되어 있다
    통찰력이 있다/ 지적이다.
    참여하도록 초청/ 원리들을 부과한다
    열려있다 / 닫혀있다
    예언자적이다/ 제사장적이다
    실제적이다/ 조제가 되어있다
    진보적이다/ 방어적이다
    관계가 있다/ 제한적이다
    원인 개념 결론을 추구/ 효과와 결론을 말한다
    이유 증거 원리를 추구/ 결과와 증거를 말한다

    쉬운 예는 이것이다. 예화나 실예로 충분히 이해를 시킨 뒤에 대지를 말하면 귀납적설교요 그 반대는 연역적설교이다. 두 방법을 비교한다면 다음과 같다. 왼쪽 / 오른쪽으로 나누었다.

    귀납적 설교/ 연역적 설교

    예 화 1/ 서 론
    통 계 2/ 전체논지
    첫번째 대지/ 첫번째 대지
    예 화/ 예 화
    통 계/ 통 계
    실예들/ 두번째 대지
    두번째 대지/ 실예들
    인 용/ 실예들
    예 들/ 예 화
    소지 1/ 세번째 대지
    소지 2/ 소지 1
    예 화/ 예 화
    세번째 대지/ 소지 2
    전체 논지/ 3. 결 론

    여기서 보는 대로 가장 분명한 차이는 대지와 관련된 설명들이다. 대지가 먼저 나오고 설명이 나오느냐 아니면 충분히 설명이 나온 뒤에 대지가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느냐가 차이점이다. 그러므로 귀납적 설교에서는 서론을 따로 만들 필요가 특별히 없다. 대신 귀납적 방법으로 들어가면 된다.

    만약 귀납적 진행이 제대로 되었다면 따로 결론을 만들 필요도 없다. 저절로 결론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의 순서이기 때문이다. 1) 예화A 2) 예화B 3) 예화C 그러므로 4) 논지 또는 결론. 그러니까 사람들이 스스로 결론을 생각하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제 귀납적 설교와 연역적 설교의 요약을 한 번 살펴보자. “기도가 정말로 돕는가?”라는 제목이다.

    귀납법

    “기도가 정말로 도와주나?”

    1. 주위에서 경험하는 예
    a. 개인이나 가족이 경험한 기도 응답의 예
    b. 교회나 교단이나 외국교회의 기도 응답의 예

    2. 신약의 예들
    a. 바울이 폭풍우 속에서 기도--선원과 승객이 구원받다
    b.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오다--사람들을 놀라게 하다
    c. 예수께서 기도하다--나사로가 일어나다, 5천명이 먹었다

    3. 구약의 예들
    a.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살기 위해 기도하다
    b. 한나가 아들 얻기 위해 기도하다
    c. 모세가 기도하다--재앙들과 출애굽
    d. 아브라함의 기도--모리아산의 은혜

    논지: 삶과 성경이 많은 예를 보여준다--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신다



    연역법

    “기도가 정말로 도와주나?”

    1. 기도할 이유들
    2. 기도에 필요한 자세들
    3. 기도의 결과들
    결론: 기도의 적용과 도전

    다음은 귀납적 방법과 연역적 방법을 섞어본 것이다. 1-9번은 귀납적인 방법이고 10-12번은 연역적인 방법이다. 그러니까 결론으로 유도하는 데는 귀납적 방법이고 적용이나 권고하는 데는 연역적 방법을 쓰면 좋다는 말이다.

    1. 청중을 존중하며 받아준다
    2. 청중의 요구와 맞춘다
    3. 주요 질문을 던진다
    4. 관심을 일으킨다
    5. 대표적인 예를 들어 말한다.
    6. 가설들을 확인한다.
    7. 주장들을 평가한다
    8. 잘 설명해서 이해시킨다
    9. 결론을 세운다
    10. 개인의 삶에 적용시킨다
    11. 경험과 말씀을 가지고 권고한다.
    12. 변호하고 주장하고 추천한다.





    귀납법적 설교 (3)


    실제적인 귀납적 설교 작성

    이제 실제적인 설교를 만들어 보자. 지면 관계상 루이스의 설교중에 맨 앞부분과 맨 뒷부분만을 여기 실어보겠다. 설교의 감각만이라도 느껴보자.

    요약:

    “예수는 우리를 통해서 울고 계신가?”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오늘날의 세상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사람의 아들로 볼 수 있는가?

    1. 현세상을 보라.
    사실, 인용, 삶과 관련된 예화와 일반적인 경험을 말한다
    임시적결론: 급변하는 현세상은 외롭고 상한 심정의 사람들로 채워졌다.

    2. 현세상에서 주를 보라.
    소개, 여러 질문들, 그리고는 기본적인 질문-응답의 귀납적 형태.
    임시적 결론: 주께서는 말씀과 태도와 행동으로 사랑하셨다

    3. 현세상에서 주를 위한 우리의 사명을 보라.
    예화, 유추, 질문, 그리고 대답을 통해 주를 영접한 우리가 주의 마음을 가졌음을 이해시킨다.

    결론: 설교의 논지가 언급된다. 기본적인 주장이 설명되고 적용된다.
    도전이 주어지면서 설교는 마쳐진다.



    예수는 우리를 통해 우신다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강조했지만 사람의 아들 예수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요? 어떻게 현세상에서 예수를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사람의 아들로 말입니다.

    1.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한번 봅시다.

    젊은이들처럼 우리도 소리 지를 수 있습니다. “자 우리는 X세대다!” 그러나 우리의 세상은 그들이 말하는 X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얼마나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까? 40년 전에 발명된 전기기구가 이제는 옛날 창조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지식이 두 배로 되는데 그리스도의 시대부터 1760년까지 걸렸습니다. 그러나 그 후 1880년까지 다시 그 지식은 두 배로 되었습니다. 1914년에 다시 두 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인간의 지식은 일 년에 두 번씩 두 배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세상의 너무도 무섭게 바뀌고 있습니다. 우주적인 변화입니다.

    이러한 우주시대, 컴퓨터의 시대의 성격은 무엇입니까? 낙관적인 견해가 사라졌습니다. 비관적 견해가 지배합니다. 우리는 성공, 쾌락, 권력, 만족과 안전에 대해 거의 병자들처럼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 사람들을 보세요, 사람들을!

    일반 가정의 거실을 들여다보세요. 이런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서 사람들은 지쳤습니다. 기진맥진한 남편과 아내가 내뱉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바로 지옥이다.” 산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의 기술이 더 많아질수록 우리의 욕구도 더 높아지는데 채워질 길은 없습니다. 밖을 보십시오. 외로운 군중들을.

    성경이 이러한 인간의 욕구 즉 외로움에 대해 뭐라고 말합니까? 성경에 외로움, 고통, 그리고 죄지은 인간들에게 줄 보편적인 말씀이 있습니까?

    2. 여기에 대답하기 위해 세상에서 우리 주를 한번 살펴봅시다.

    3. 이제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주를 위한 우리의 할 일을 살펴봅시다.

    이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이에 유대인들이 말하되 보라. 그를 어떻게 사랑하였는가.”(요 11:35-37) 오늘도 외로운 사람들이 무덤 옆에 서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깨어진 희망, 공허한 삶, 이루지못한 꿈을 가졌습니다. 무너진 가정을 보십시오. 좌절된 계획, 엉망이 되어버린 관계를 보십시오. 그들은 내면적인 욕구에 사로 잡혀 있고 죄의 멍에에 눌려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들이 우리의 관심을 느꼈나요? 그들이 우리 눈물을 보았을까요? 우리에게도 그들이 말할까요? “어떻게 사랑하였는가!” 예수는 눈물을 흘리십니다. 그는 인간의 아들입니다. 여러분 예수께서 여러분 속에 계십니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넣어주셨습니다. 그가 지금 당신을 통해 울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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