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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당선인에 "국민통합 이루는 평화의 정치 희망 / 장로’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2022-03-13 04:08:12   read : 476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교회협, 윤석열 당선인에 "국민통합 이루는 평화의 정치 희망" 주문




    윤 당선인,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TF 설치…14일 통의동 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 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 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14일부터 광화문으로 출근한다.

    김 대변인은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윤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 실무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통의동으로 이주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통의동에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인수위 3개 분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첫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그동안 여러 차례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어려운 분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장 상인을 찾아뵙고 싶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첫 공개 일정은 민생행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 관저로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돼야 하므로 관저도 조속히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저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장소를 두고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유지 여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는 “전시상황에 준하는 비상체제를 발동해야 할 때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에 대해서는 사실상 내부 시나리오를 거친 상태”라며 “특정한 장소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검토 또한 이뤄졌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 하고 있다. 이날 유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 하고 있다. 이날 유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황진환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 총무 이홍정, NCCK)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평화의 정치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10일 논평에서 "정치권력의 추한 민낯을 드러낸 채 반복되는 진영 갈등과 지역 갈등의 구태에 성별, 세대별, 계층별 갈등을 더하며 퇴행적으로 전개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이어 "촛불시민혁명 이후에 치러진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의 다원성을 잠식하고, 국민의 선택을 극단적으로 양분하면서 다시 한 번 국민의 마음에 깊은 분열의 상처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은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정치권력의 오만과 부패를 회개하고 자기 비움과 겸손으로 국가의 주체인 국민을 정의롭게 섬기는 국민의 일꾼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다원주의적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여타 정당들과의 대승적 차원의 협치를 주문했다.

    교회협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선거과정에 쏟아낸 냉전적, 전체주의적 '맹목'을 지양하고, 다원적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여타 정당들과 대승적 차원의 협치를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역사 속에서 민주시민들이 수많은 희생을 감내하며 발전시켜온 공적 가치를 토대로 국민 통합을 이루는 평화의 정치를 구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교회협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생명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되는 생명 중심의 세상, 주권재민의 가치가 모든 영역에서 살아 숨쉬는 민주공화의 세상, 사회경제적 약자가 일상의 행복에서 소외되지 않는 나눔과 돌봄이 제도화된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회협은 대선과정에서 집단적 영향력을 행사한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주권재민의 민주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신앙의 과제로 새롭게 인식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회협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역사 속에서 사랑과 정의의 복음의 능력으로 분열의 시대를 극복하고, 치유되고 화해된 한민족공동체를 이루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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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로 불타버린 교회



    ▲화재로 뼈대만 남은 호산나교회. ⓒ한교봉



    ▲화재로 예배당 터만 남겨진 현장에서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한교봉



    ▲화재로 예배당 터만 남겨진 현장을 목회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한교봉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이 선거일인 지난 9일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한교봉에서는 총재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김태영 목사(한교봉 대표단장·전 예장 통합 총회장) 등이 울진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승환 목사) 안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교회 등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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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인 예장통합 전 총회장 별세, 향년 89세



    김창인(서울 광성교회 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전 총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3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66년 광성교회를 개척한 37년 동안 담임목사로 시무하면서 교회를 예장통합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시켰다.

    93년 예장통합 78회 총회장이 된 김 목사는 총회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부산장신대 총장, 전주예수병원·영신학원 이사장, 예수간호대학·아신대·CBS 이사를 역임했다.

    장례식장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이며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장례예식 후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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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단 최초 여성군목 탄생

    이슬기 목사 “장병들 위로·격려할 것”



    감리교단 최초의 여성 군종목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인천 생명의전화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슬기(30·사진) 목사다. 이 목사는 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름 앞에 붙은 ‘최초’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여성 특유의 포용력과 공감 능력을 발휘해 좋은 군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5년부터 매년 여성 군종장교를 선발하고 있으나 그간 감리교단에서는 여성 군종장교를 배출한 적이 없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국은 지난해 12월 국방부가 2022년도 여성 군종장교 2명을 선발한다는 공고를 내자 곧바로 각 연회에 공문을 보내 지원자를 물색했고, 지난 1월 이 목사를 포함해 최종 지원자 2명을 선별해 모의 면접 등을 실시했다.

    이 목사는 군목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묻자 소속 교회인 인천 예일교회 담임목사인 박상철 목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담임목사님의 추천이 가장 큰 동기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은 그동안 설교를 통해 과거 자신이 을지부대에 군종으로 일하며 느낀 보람을 자주 말씀하셨어요. 추운 겨울 장병들에게 초코파이와 커피를 나눠주고 이들과 함께 기도드렸던 게 귀한 경험이 됐다는 내용이었죠. 그런 말씀을 들으며 군목의 꿈을 꾸게 된 것 같아요.”

    감리교신학대 출신인 이 목사는 2020년 기감 중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우울증을 비롯해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섬기는 생명의전화에서 사역하기 시작한 건 그해 5월부터다. 그는 3개월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중위로 임관하게 된다.

    이 목사는 오는 12일 IT 회사에 다니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는 “임지가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주말 부부’가 될 수도 있는데 예비 신랑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

    “여성은 남성들이 잘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살피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군인들이 안정감을 느껴야 나라도 잘 지킬 수 있는 거겠죠. 장병들이 ‘건강한 마음’을 갖출 수 있도록 위로하고 격려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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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 신학생들, "사역 기회 많아져야"



    탈북민 신학생들, "사역지 구하고 싶어도 어려워"
    통일 이후 북한 선교에 나서야 할 귀한 자원
    예장통합총회, 탈북민 신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우리나라에 정착한 탈북민이 지난해 기준으로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 중에는 신학을 공부해 통일이 되면 북한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탈북민도 많은데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민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북한선교연구소가 탈북민 목회자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62.5%의 탈북민 신학생들이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싶어도 청빙을 받을 수 없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18.8%는 교인들이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12.5%는 사역하는 교회 담임목사에게 존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교회 청빙을 받기도 어렵고, 목회자와 교인들의 무시도 느끼는 현실을 반영하듯 탈북민 목회자의 81.8%는 개척으로 목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탈북민 목회자들은 통일 이후 북한 선교에 앞장설 한국교회가 보호해야 할 자원입니다. 예장통합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와 예장통합총회 용천노회 통일기금운영위원회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찾아 탈북민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탈북민 신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사역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넣어도 탈북민이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북한선교위원회가 장신대에 다니는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예장통합총회 북한선교위원회가 장신대에 다니는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탈북민 신학생
    "우리 탈북민들이 많은 이력서를 넣어도 사실 사역하기가 어렵습니다. 갈 길이 없습니다. 우리 예장통합총회가 나서서 부족하지만 사역자를 받아서 훈련 시켜 주고 세워주시고 하면…"

    또 다른 탈북민 신학생은 많이 부족하지만 믿고 격려해준다면 누구보다 사역을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민 신학생
    "저희가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기 때문에 저희가 충분히 부족하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는 현재 모두 16명의 탈북민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최태순 목사는 "통일 이후 선교의 귀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태순 목사 / 예장통합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여러분들이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 선교에 귀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장신대 김운용 총장도 "탈북민 신학생들은 매사에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탈북민 신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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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목사 청빙·입법·재정 등 권한 막강
    하나님의 일꾼… 초심으로 돌아가야



    선교 2세기를 맞은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사에서 유례가 드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신학자를 비롯한 교계 전문가들은 성장 요인 중 ‘장로들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초창기 장로 중 훌륭한 민족지도자가 많았다. 아직 목사가 많지 않은 시기에 장로는 목사를 대신해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치며 심방하는 등 교회운영을 책임졌다. 이렇게 장로는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목사의 협력자로, 치리 회원으로 공을 세웠다.

    장로는 당회를 통해 담임목사, 교역자 등을 청빙한다. 교단 총회의 임원선거는 물론 교회입법과 재정, 각부 부장까지 장로의 비중은 크다. 하지만 이런 막중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장로의 윤리와 도덕, 신앙적 책임감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와 장로의 관계도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적절한 견제기능을 발휘하는 정도를 넘어 적대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1~10일 목사, 장로 등 총 120명에게 문자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장로의 역할과 의미’ ‘직분자의 소명’ 등에 관해 물었다. 답변자들은 바람직한 장로 상(像), 합리적인 장로제도 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진승호 장로는 “교회 장로는 섬기는 위치이고 대우받는 자리는 아니다”며 “그러나 교회의 중요한 결정과 시행과정에 참여하다 보면 영향력이 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어느 순간 휘둘러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많은 장로가 이 부분에서 넘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진 대표회장은 “장로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대 박명수 명예교수는 “한국교회는 위대한 목사보다 위대한 장로(혹은 평신도 지도자)를 더 많이 배출했다. 서재필 윤치호 이승만 안창호 조만식 김규식 등 수없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평신도가 큰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교회가 이들의 사회적 리더십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목사가 종교적인 문제에서는 기독교 지도자이지만 사회에서 정치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는 평신도 혹은 장로가 지도자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교회를 목사 중심, 교회중심으로만 보지 말고 평신도(장로) 중심, 사회 중심으로 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는 “장로는 성도와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이다. 군림하지 말아야 한다. 본이 되는 인격과 삶으로 겸손히 돕고 보살펴야 한다. 장로가 죽어야 교회와 사역이 빛나고 주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신광수 사무총장은 “장로가 목사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라며 “교회 장로는 모름지기 겸손하고 낮은 자의 자세로 모범이 돼야 한다. 교인을 보살피는 역할에 충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은퇴목사는 “목사가 개척한 교회는 목사의 크기만큼 성장하고, 청빙 받은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는 장로의 인격만큼 성장한다. 장로의 헌신으로 성장한 한국교회가 장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목사는 “장로는 목양의 동역자다. 목사는 좋은 장로를 만나는 것이 목회의 행복이고, 장로는 목사를 잘 만나는 것이 신앙이 승리”라고 말했다.

    원당왕성교회 이수봉 목사는 “한국교회 장로 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예스맨’이고, 하나는 ‘야당’이다. 예스맨은 당회장을 하나님처럼 받든다는 점에서, 야당은 장로의 권위의식으로 목사의 발목을 잡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유기적 공동체로서 가치는 동등하고, 역할은 서로 존중하는 것이 맞다. 신앙적으로 헌신하는 장로도 많다. 직장에서 신우회를 이끌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다.

    목사와 장로 간 갈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회에서 빚어지는 문제, 특히 목사와 장로 간 긴장과 반목을 이야기는 답변자들이 적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40대 김모 목사는 “당회에서 장로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다. 아무래도 장로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갈등이 심각해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털어놨다. 김 목사는 “장로와의 관계를 논해야 한다는 것이 목사로서 왠지 서글프다. 목사는 ‘가르치는 장로’다. 그런데 목사와 장로 관계가 썩 좋지 않은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60대 장로는 장로의 역할, 기능 등을 거론하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성령세례를 받고 장로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장로가 있어 문제”라며 “교회가 헌금을 많이 하는 장로를 뽑다 보니 영 아닌 장로가 있다. 성경을 읽지 않아 이사야서의 약자가 ‘사’인데 이를 사도행전이라 읽는 장로를 봤다. 장로가 된 뒤 교만해져 어깨에 힘주고 거들먹거리는 사람도 꽤 있다. 기도를 시키면 할 줄 몰라 얼굴이 발개지고 기도 순서를 피하는 수준 미달의 장로도 있다”고 했다.

    교회 재정의 투명성을 강조한 이모 목사는 “(장로가) 은퇴목사 후임으로 지목한 목사 대신 뒷돈을 받고 다른 목사로 전격 교체한 사건이 모 교회에서 있었다. 교회에서 떡값이 오간 셈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교회가 더 많다는 것을 잘 안다. 언제나 그렇듯 몇몇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만드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장로직이 교회 내 직분으로 고착화되거나 관료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우복 러시아 선교사는 한국교회 장로들이 지나친 주인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선교사는 “장로들이 불필요하게 목사를 견제하거나 마치 감독관처럼 활동한다. 이는 교회분쟁의 원인이 된다. 교권과 금권, 명예욕으로 발전하면 교회성장에 암적 존재가 된다. 한국교회가 올곧게 성장하려면 장로가 바로 서야 한다. 장로가 살아야 교회와 나라가 산다”고 강조했다.

    이레교회 김종욱 목사는 “장로들이 교회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무조건 목사의 말에 순응하는 게 아니라 때론 견제하고 건강한 목회, 건강한 교회를 이루는데 함께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사와 장로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해 놓지 않는 것도 갈등 요인이다. 목사가 장로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추거나, 장로와 목사가 서로의 이득을 위해 부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저자 황규학 에큐메니칼연구소 연구위원은 “분열된 교회나 분쟁 중인 교회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핵심에는 보편성과 객관성이 상실된 밀실 당회가 존재하거나, 상식적이지 못한 기형적인 당회 구조가 자리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황 위원은 “기형적 당회 구조와 밀실 당회는 결국 부패와 함께 영적 타락과 결탁, 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국으로 내모는 수순을 밟는다”고 했다.

    대안으로 장로 임기제, 장로 신임투표제 의견이 나왔고 시행하는 교회도 점차 늘고 있다. 장로 선출 시 장로의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예드림교회 박기성 목사는 “성경은 장로의 시무 기간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고 있지 않다”면서 “장로의 임기나 신임을 논하기보다 장로는 어떤 직분인가, 어떻게 봉사하는가 등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출 때 장로 자격을 강화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원천교회 박창우 선임장로는 “우리 교회 당회는 다수결 결의가 거의 없다. 반대 의견이 있으면 양보를 끌어내고 의견이 팽팽하면 결정을 유보하는 식”이라고 소개했다.

    박 장로는 “당회원들이 중보기도회를 갖고 나라와 교회, 교역자, 선교, 환우 등을 위해 기도한다. 장로가 교인을 ‘갑’으로 알고 자신은 ‘을’로 여겨 ‘섬기는 종’이 될 때 존중받고 교회질서가 유지되고 평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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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섬기며 '들리는 설교'로 날로 부흥하는 교회






    '우리동네, 우리교회' (17) / 다산중앙교회 편
    '코로나 19' 속 매주일 예비 신자 30여명 교회 찾아 '들리는 설교' 듣기 위해 먼 곳에서 오는 성도 많아
    최식목사 '관점설교학교' 통해 설교 노하우 전수 교육부 인가…한국 최초의 설교 전문학교 운영
    '관점설교학교' 졸업 목회자 2천700여명 '관점설교' 전도에도 많은 영향…유튜브 설교 듣고 등록
    다산지역 목회자와 함께 섬김사역 확장 최식목사, 설교·전도·노인복지 등 3가지 역점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17번째 순서로 지역사회를 섬기며 청중 중심의 설교 즉, 들리는 설교로 날로 부흥하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에 자리한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다산중앙교회를 만나본다.

    세워진지 올해로 4년째, 역사가 짧은 교회지만 날로 성장하고 있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부흥하고 있는 교회들을 보면 그 요인들이 다양하다.
    오늘의 다산중앙교회가 여기까지 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

    [최식목사/다산중앙교회 담임]
    "이 코로나 시대에 성도들이 어떻게 하면 교회 와서 위로를 받고 은혜를 받고 가게 할 것인가 여기에 한 주간 동안 정말 목숨을 걸다시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다산중학교에 출석하고 있는 많은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위로, 설교에 대한 위로 때문에 교회에 등록하는 성도들이 참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매주일 예비 신자 30여명이 찾아오는 다산중앙교회.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최식담임목사는 나름대로의 분석을 이렇게 얘기한다.

    "쉬운 말로 하면 청중들이 들리는 설교 아무리 설교를 열심히 준비하고 설교자가 아무리 열정적으로 증거 해도 들리지 않으면 청중들이 그 설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 설교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설교는 관점 설교라고 합니다. 성경 본문에서 하나의 관점을 찾고 그 관점을 청중이 살아가는 문제와 연결해서 본문과 청중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를 이루게 만드는 거죠. 그러니까 목회자가 설교를 하면 오늘 이 설교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구나. 내 삶을 어루만지는 메시지구나 이렇게 청중들이 들을 수 있도록…"

    최식목사의 청중중심의 설교, 즉 들리는 설교를 만나기 위해 2시간 이상을 달려오는 성도들도 많다.

    [강진수/다산중앙교회 집사]
    "굉장히 집에서 먼 거리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오는 이유는 제가 다산중앙교회에 오기 전에 아이들 학교 문제로 다른 교회를 한 4년 정도 다녔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단적인 그런 느낌의 교회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그래서 4년 동안 아내와 그 교회를 나가면서 굉장히 많이 다투고 토요일 저녁만 되면 주일 때문에 영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뭔가 위로가 필요했었는데 그러다 우연히 다산중앙교회로 와서 말씀을 듣고 아~ 이게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 이라는 것을 깨닫고 참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도 이 교회를 권했고, 현재 자녀들과 같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연결해서 청중들이 설교를 통해 삶을 조명하고 일으킬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최식목사는 자신의 설교 노하우를 관점 설교학교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최식목사는 자신의 설교 노하우를 '관점설교학교'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최식목사는 자신의 설교 노하우를 '관점설교학교'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최식목사/다산중앙교회 담임]
    "설교를 작성하기 위한 프레임은 뭔지, 프레임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제를 제시하고 어떻게 하나님의 그 목적을 끌어내고 이 본문하고 청중의 문제는 어떻게 연결하고 이것을 청중들이 구체적으로 나가서 어떻게 삶을 살아가도록 결단을 유도할 것인가 이렇게 큰 프레임을 가지고 청중들이 목사님의 설교를 논리적으로 들을 수 있는 프레임이 목사님들에게 제공합니다."

    스피치기법 까지도 알려주는 관점설교학교는 17년째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설교 전문학교인 관점설교학교.

    지금까지 관점설교학교를 졸업한 목회자는 모두 2천700여명.

    관점설교학교의 키워드는 바로 '관점'.

    "우리학교의 설교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관점입니다. 하나를 정하자는 거죠. 설교 한 편에서 한 개만 전하자. 1개만 전해도 1년에 52개, 오후 예배까지 하면 104개, 수요일까지 하면 158개나 되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관점을 많이 주면 많이 줄수록 성도들은 설교가 안 들리죠, 과부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하나의 관점을 청중의 삶과 연결해서 삶으로 살아보게 만들어보자 이것이 이제 관점 설교의 하나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관점설교는 전도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새 신자 등록은 지난 2020년 100명에서 지난해 150명, 올해 들어서는 10가구 이상이 등록했다.

    '들리는 설교'로 날로 성장하고 있는 다산중앙교회는 코로나속에도 새 신자가 2020년 100명에서 지난해 150명으로 늘었다.
    '들리는 설교'로 날로 성장하고 있는 다산중앙교회는 코로나속에도 새 신자가 2020년 100명에서 지난해 150명으로 늘었다.

    "전도하면서 이제 전단지를 많이 나눠주고 하기도 하는데 저희 교회를 찾으신 분들은 전단지를 보고 먼저 유튜브로 목사님 말씀을 다 듣고 오십니다. 은혜를 받고 그리고 결국은 또 교회에 등록하는 그래서 지금 매주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중의 눈높이에서 시작해 결단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미션까지 만들어내는 관점설교는 교회 부흥의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점설교로 부흥하고 있는 다산중앙교회는 지역 섬김 사랑도 아끼지 않는다.

    성탄 감사헌금과 맥추 감사헌금은 전액 어려운 목회자와 목회자의 자녀들, 선교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지난해 성탄 감사헌금의 일부는 기아대책에, 나머지는 원로목사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졌다.

    [신영미/남양주시 시회복지관 서부희망케어센터장]
    "지역의 나눔에 다산중앙교회가 솔선수범해서 영구 임대 단지에 있는 저소득층 분들을 위해서 선물 세트를 이번에 설 때 주셨어요. 150세트를 주셔서 잘 전달을 했고, 감사한 것은 뿐 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다양한 교회를 최식 목사님께서 다 소개해 주셔서 그 교회들도 나눔에 같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셨어요. 연계되면 다산지역의 많은 분들이 교회를 통해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남양주기독교다산지역연합회 대표를 맡고 있는 최식목사는 다산지역 목회자 60여명과 함께 섬김사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부희망케어센터 설문조사결과 지역 어르신들게 가장 필요한 건 반찬.

    최목사는 서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반찬 공급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최식목사/다산중앙교회 담임]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설문을 했더니 가장 필요한 게 뭐냐 반찬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희망 케어와 함께 저희들이 이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반찬 공급을 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반찬 만드는 일을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목회생활이 10년 남짓한 최식목사.

    최목사는 3가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식목사/다산중앙교회 담임]
    "첫 번째는 설교입니다. 저는 누가 뭐라 해도 목회는 설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목회자는 다른 건 좀 잘 못해도 무조건 설교에 집중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교 사역, 그 다음에 본 교회 설교에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합니다."

    올해 1000명 성도를 목표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최목사는 두 번째는 '전도'라고 말한다.

    [최식목사/다산중앙교회 담임]
    "교회의 본질은 복음 전하는 것인데 숫자적인 목표가 그리 중요한 건 아닙니다마는 그래도 어쨌든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때 하나님도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들도 힘을 내기 때문에 올해 저희가 천 명 성도를 목표로 지금 복음 전하고 있거든요. 어떤 성과를 올리기보다는 정말 진정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데 저의 핵심이 있습니다. 숫자는 목표를 주고 성도들에게 동기부여를 한다는 의미이지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영광이 되는 것은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노인복지'.

    특별히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최식목사는 실버타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최식목사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실버타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최식목사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실버타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식목사/다산중앙교회 담임]
    "과거에는 아이들에게 투자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노인 인구가 너무 많지 않습니까? 우리 교회만 해도 어르신들이 너무 많습니다. 근데 이분들을 케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실버타운을 준비해서 이분들과 함께 교회가 끝까지 모셔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실버타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대를 앞두고 어르신들에게도 들리는 설교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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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난민 만난 펜스 전 부통령 “함께 기도하고 있다”

    지지자들에게 기도와 후원 당부



    ▲미국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난민들을 만났다. ⓒ사마리안퍼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과 카렌 펜스 여사는 10일(현지시각)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부상자들을 위한 야전 병원을 운영 중인 기독교 단체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관계자들을 만났다.

    펜스 전 부통령은 관련된 사진과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우크라이나 난민은 이미 240만 명이 넘었고, 약 40만 명이 코르초바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이들에게 미친 영향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지지자들에게 기도와 함께 사마리안퍼스를 비롯한 자선단체에 기부해 줄 것을 독려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미국인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했다.

    사마리안퍼스의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고향을 떠나 온 자원봉사자들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준 펜스 전 부통령과 카렌 펜스 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우크라이나인이 펜스 전 부통령에게 그의 방문이 얼마나 격려가 되는지 모른다고 말하자, 펜스 전 부통령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격려한다”고 답했다고.

    펜스 전 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함 목사는 이후 CP에 보낸 성명을 통해 “펜스 전 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시간을 내어 현장의 봉사자들을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계속 우크라이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야전 병원을 개설하기로 한 최근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리비우 기차역에서 진료소를 열 수 있었고, 이번 주말 야전병원을 열 계획이다. 우리는 오늘도 747 화물 항공기에 보급품을 싣고 있다. 내 아들 에드워드 그래함이 우리 팀과 함께 그곳에 있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곧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로 떠날 계획이다. 그녀는 최근 “이번 여행은 푸틴의 러시아 침공에 대응해 나토 동맹국과의 단합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은 미국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9일 러시아의 석유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계속 증가해 오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작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한 데 대해 “좋은 첫걸음”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힘으로 이 위기에 대응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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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세습, 중세 때도 'NO'
    북 인터뷰/ 강치원 목사 <교회세습, 법정에 서다>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중세 교회가 교회세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제의 독신제를 법적으로 규정하려 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 강치원 목사

    강치원 목사(전 장신대 교수, 현 책읽는교회 협동)가 중세 교회의 사제 독신제가 교회 세습 금지 규정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을 전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는 위임목사와 당회장으로서의 지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회 법정 판결이 나온 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책 <교회세습, 법정에 서다>(강치원, 호모 레겐스, 2021)를 ‘책나눔’ 형식으로 약 200명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강 목사는 교회사가 전공 분야다. 그에게 중세 교회는 교회 세습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들어봤다.

    그는 왜 중세 교회의 교회 세습과 사제 독신제를 연구하게 됐을까? 그에 따르면 2010년부터 몇몇 장신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명성교회가 세습을 하려 할 텐데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신학적인 작업을 하자는 이야기가 오갔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 세습이 결정되고 나서야 반대 모임이 만들어지고 여러 활동을 했지만 교수로서의 학문적인 응답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역사신학자로서 초대교회부터 중세까지 교회세습과 관련해 어떤 결정들이 내려졌는지 그동안의 판례들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서구의 학자들에게 있어서 ‘교회세습’이 연구주제로 떠오를 만큼 호기심을 끄는 주제가 아니다 보니 선행 연구 결과물들이 많지 않았다. 1,300년에 걸친 교회의 지역회의(일종의 노회)와 공의회(일종의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일일이 들여다보며 교회세습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내는 정말 지난한 노력 끝에 <교회세습, 법정에 서다>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 중세 교회에서도 ‘자기 교회’라는 생각이 문제

    강 목사는 교회세습이 왜 중세 교회에서 문제가 됐냐는 질문에 ‘자기 교회’ 때문이라고 답했다. 초대교회부터 공적 교회와 사적 교회의 구분이 있었다. 공적 교회가 제도적으로 내려오는 교회라고 한다면, 사적 교회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바라는 종교적 갈망으로 생겨났다. 이러한 ‘사적 교회’가 나중에 ‘자기 교회’로 발전했다.

    ‘자기 교회’는 칼(샤를) 대제가 모든 사람에게 십일조 바치는 것을 의무로 규정하면서 더욱 생겨났다. 교회로 일종의 세금이 몰려들자 재물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와 영주들이 ‘자기 교회’를 앞다투어 세웠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교회는 ‘자기 교회’를 공교회화하려고 하였는데 ‘자기 교회’를 세운 자는 교회의 소유권도 재산권도 자신이 가지려 했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했다. ‘자기 교회’ 설립자는 자신의 후손에게 교회를 상속하려 했다.

    이런 와중에 ‘자기 교회’의 목회자가 된 이들 가운데도 그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주려는 이들이 있었다. ‘자기 교회’를 둘러싼 긴장과 갈등은 기존의 공교회로도 확산됐다. 당시 사제의 임기는 죽을 때까지였기에 한 교회에서 오랫동안 평생 목회하다 보면, 그 교회를 ‘자기 교회’로 여길 가능성이 컸다. 강 목사에 따르면 실제로 그런 목회자들이 적지 않았으며, 교회를 자식에게 물려주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났다. 강치원 목사는 이것을 ‘공교회의 사유화’라고 본다.

    문제는 교회의 사유화 및 세습이 목회자 자질 문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자기 교회’의 목회자는 일반적으로 교회를 세운 자기 자신의 종 중의 한 명을 추천했다. 그래서 목회자이지만 계속 종의 신분으로 주인을 섬겼다. 하지만 공교회는 이런 문제를 묵과할 수 없었다. 유일한 해결책은 사제의 추천은 교회를 세운 자가 하되, 서품 및 임명권은 주교에게 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임명된 ‘종 사제’는 간단한 미사 인도와 같은 기술만 배울 뿐 깊이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아버지 사제로부터 교회를 물려받는 아들의 경우에도 목회적인 자질이 소홀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사제의 독신제가 규정된다.

    ◎ 중세 교회에서 사제 독신제가 규정된 이유는 교회 세습 때문!



    ▲ 강치원 목사의 책 <교회세습, 법정에 서다>

    보통 사제의 독신제라고 하면 성직자는 거룩해야 하고, 아내와 동침하지 말아야 한다는 구약의 정결법과 관련된 문제로 여기기 쉽다. 영지주의의 영향으로 초대교회도 이 정결법을 받아들여 가능한 한 사제들이 결혼하지 말 것을 독려했지만 결혼하거나, 여자와 동거하는 사제들이 더 많았다. 강 목사는 ‘자기 교회’의 등장 이후, 사제들의 결혼 및 동거가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하게 된 경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비록 ‘종’의 신분이었지만 사제가 된 이들은 성직자 신분이 자연적으로 부여해주는 사회적 명예와 재정적인 안전을 누렸으며 성직자가 되는 것이 사회적인 신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신분 상승의 길이 아들에게 더 쉽게 열리도록 하기 위해 법적으로 자유 신분을 가지고 있는 여인들과 결혼하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종은 법적으로 재산을 소유할 수도, 유산으로 물려줄 수도 없지만 자유 부인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자유인이라고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아들의 존재는 교회 및 교회 재산의 사유화를 낳을 수 있는 거침돌이었습니다. 이 거침돌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제의 결혼 및 동거를 아예 금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중세 교회는 교회세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제의 독신제를 법적으로 규정했던 것이다.


    ◎ 목회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개신교의 세습 대처 문제

    중세에 세습을 막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단호한 방식이 성직자 독신제였다면.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도 목회자의 결혼을 금지해야 할까? 목회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개신교는 교회 세습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궁금하다.

    강치원 목사는 교회법이 되풀이하여 독신제를 규정하였지만,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면서 교회법이 막다 보니 사제의 부인과 자식은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음지의 인간이 되었다고 알렸다. 또한 루터가 ‘사제는 서원을 파기하고 결혼해도 좋다’고 주장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유린당하는 인권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었다고 상기시켰다.

    물론 결혼을 허락한 개신교 안에서도 교회 세습은 발생했다. 하지만 당시의 세습은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간주했는데 개신교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상당한 경우 가난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대를 이어 같은 교회에서 목회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었다. 그는 예장 통합에서도 세습 금지를 모든 교회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아주 작은 규모의 교회의 경우를 언급했다.

    강치원 목사는 세습방지를 위해 오늘날 목회자의 독신제를 주장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목회자는 물론 한국교회의 신자들에게 봉건시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도록 계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볼 때 ‘하나님-왕’, 또는 ‘하나님-목사’라는 구조를 가지고, 왕을 하나님의 세속 대리자로 목사를 하나님의 영적 대리자로 간주하며 떠받드는 문화가 팽배한 교회에서는 교회 세습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목사의 결혼 자체보다는 이런 봉건주의적 사고방식을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목회자들이 돈을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도 제안했다. 가난의 영성은 무조건 없이 지내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작은 자들에게도 나누어주며 함께 상생하는 돈 쓰기처럼 더 적극적으로는 돈을 잘 관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가난의 영성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오랜 기간 몸에 습관화해야 가능하기에 신학교육에서 돈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법 구체적으로 실습하는 과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회자는 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심지가 굳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내와 자식의 필요를 챙기다 마몬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자신과 가족의 갈증을 채우는 돈주머니로 볼 수도 있습니다.”


    ◎ 중세 교회의 교회 세습 금지 위한 노력들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


    ▲ 강치원 목사는 중세 때에도 교회세습은 '금지'였다고 말했다

    강치원 목사는 우리나라에서 ‘교회세습은 대부분 아버지 목사가 개척한 교회에서 일어난다’는 점에 주목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역사적으로나 전통적으로 오래된 기존 교회에서 세습이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기존의 조직교회에서는 교회의 재정 운영이 그래도 체계를 갖추고 있는 반면에, 개척교회에서는 개척 목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개척 교회가 성장하면서 중형 이상의 규모가 되면, ‘내’가 교회를 이 만큼 키웠다는 의식이 개척 목사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강 목사는 이것이 중세에 ‘자기 교회’를 둘러싸고 일어난 모습과 거의 판박이라고 강조했다.

    중세의 공교회는 ‘자기 교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교의 교회 관리 및 재산권 법적 규정, 세습 법적 금지, 지역회의와 공회의에서의 세습 불법 결정을 내렸다. 중세 교회는 교회의 관리 및 재산권이 개 교회의 목회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교에게 있음을 법적으로 규정했다. 주교란 오늘날의 한국교회와 비교한다면, 일종의 시찰장이나 노회장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도 교회의 재산을 노회 유지재단에 귀속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개교회의 사유화를 막는 방안 중의 하나다. 또한 중세 교회는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이 금지를 강화하기 위해 아버지 사제가 목회한 교회에서는 아들이 아예 사역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금지법을 오늘날의 말로 번역하면, 아버지가 담임했던 교회는 물론 부목사나 전도사로 사역했던 교회에서도 아들이 목회자로 일할 수 없게 한 것이다. 강치원 목사는 여기서 지금의 세습금지법보다 훨씬 더 강력한 법으로 어떻게든 교회의 사유화를 막고자 했던 절박감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종교회의와 공의회가 세습금지를 되풀이하여 결정했다. 강 목사는 교회세습이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중세의 노회와 총회는 이것이 불법임을 천명하고, 물려준 자나 물려받은 자나 파면해야 한다고 결정했으며, 심지어 교회세습을 가능하게 한 주교도 파면하도록 규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다”고 알렸다. 바로 ‘교황의 면제권’이다. 교황이 당사자나 교회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하여 교회세습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다만 이런 교황의 면제권은 이미 교회법으로 정해져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만약 교단 헌법에 총회장의 특별권한이 헌법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명문화되어 있다면 세습금지를 총회장의 권한으로 풀 수 있을 것이지만, 명문화되어 있지 않다면 노회나 총회는 원론적으로 세습금지를 되풀이하여 선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생각하는 신앙 문화’가 중요하다.

    “나는 이해하기 위해서 믿는다.” 고대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와 중세 신학자 안셀무스 이후 우리에게 내려오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강치원 목사는 이 말을 “나는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하려 한다”라고 조금 다르게 번역한다. 그는 한국 교회에서는 무조건 믿으라는 말이 강단을 점령했던 적이 있다면서 그 영향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어 생각하는 것, 질문하는 것, 회의하는 것을 비신앙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한다. “나는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하려 한다”는 말을 신앙의 성숙으로 가는 말로 생각한다면, 사탄처럼 취급하던 이성을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 그는 믿는 단계에서 이해하는 단계로 나아갈 때, 우리는 ‘목사따르미’가 아니라 ‘예수따르미’로 성숙할 수 있다고 믿는다.

    “루터는 교황 교회와 싸울 때 성경과 이성을 붙잡았습니다. 그래야 교회의 본질이 무엇이고, 교회를 타락하게 하는 인간의 술수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치원 목사는 교단 총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총대가 바뀌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니, ‘정치교체’니 하는 말들이 나도는데, 총회에서도 ‘총대교체’나 ‘총회교체’ 등의 말이 나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총대 문화를 바꾸지 않고 총회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교회 정치판의 관습에 찌들지 않고, 건강한 상식을 지닌 총대들이 총회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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