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2:1-10/ 영적 성장 / 한경직 목사 2014-08-26 10:52:14 read : 1722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미 읽은 베드로전서 2장에 있는 말씀 가운데 둘째 절을 다시 봉독합니다.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여기에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나라는, 곧 성장하라는 권면이 있습니다. 갓난아기가 나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성장하는 것은 더 귀한 일입니다. 아기가 다 예쁘지만, 늘 그만하고 자라지 못하면 부모에게 그러한 민망함이 없을 것입니다. 아기는 성장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대로 우리가 참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내 구주로 영접하면,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역사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갓난아이와 같이 어린 자녀입니다. 이 어린 자녀가 점점 장성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베드로후서 3장 18절에도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후서 1장 5절 이하에는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모두 영적으로 성장하라는 권면의 말씀이올시다. 이 시간 이 영적 성장에 대한 성경의 교훈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우리 하나하나가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잠깐 상상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어린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어린이들은 아름답고 귀엽기는 하지만 무슨 일을 자립적으로 하지는 못합니다. 늘 남을 의지합니다. 심방을 하노라면 어떤 이는 믿기는 몇 해 된 것 같지만 그런 분들 가운데도 종종 이런 말을 하는 이가 있습니다. “나는 그저 우리 아내의 덕으로 교회에 따라 나다닙니다.” 자기 믿음으로 무엇을 하지 못하고, 그저 남의 덕으로 쫓아나 다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은 나이는 들었으나 아직 그 믿음은 어린이들로 남아 있습니다.
또 어린이들은 아무리 총명은 하나 아직 지식이 부족하여 분별력이 부족합니다. 그리해서 남에게 속기도 쉽고 안 따라갈 사람을 따라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위 어린이 유괴사건이 어느 사회에서나 종종 일어나고, 때로는 아주 불행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신앙의 세계에도 악한 이리와 같은 거짓 스승, 혹은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소위 사이비 종교, 혹은 이단의 종파가 있습니다. 한국 교계의 현실을 보면, 오래 교회에 출석하던 이들 가운데도 종종 이런 무리들에게 속아 따라가다가 문자 그대로 패가망신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모두 신앙이 자라지 못하여 어린아이들과 같아서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를 분간치 못하는 까닭입니다.
또 어린이들은 아무리 건강하지만 무슨 일을 하지 못합니다. 봉사는 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들도 주를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혹은 교회를 위하여 봉사는 하지 못합니다. 전도도 하지 못합니다. 책임을 지지 못합니다.
여러분, 갓난아기는 반드시 자라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갓난아기가 자랄 수 있습니까?
오늘 읽은 본문에 보니 갓난아기가 젖을 사모하는 것처럼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권면합니다. 아기는 젖을 많이 먹어야 빨리 성장합니다. 어린 그리스도인들도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많이 먹어야 빨리 성장합니다. 순전한 젖을 어떻게 어디서 찾으며 먹을 수가 있습니까? 그것은 몇 가지 길이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을 많이 읽고 배워야 합니다.
성경에는 신령한 양식이 풍부합니다. 처음 읽을 때에 물론 다 깨달아 알 수 없으나 그러나 매일 성경을 읽는 습관을 양성하여야 합니다. 또 교회의 지도를 받아서 성경을 읽으면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말한 대로 스스로는 깨닫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므로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일에도 성경공부반에 출석하여 공부하는 것은 내 믿음의 성장에 큰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시간만 있으면 성경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하여간 신앙이 성장하려면 성경을 매일 읽어 생명의 양식을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둘째는,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생명의 젖을 직접 받습니다. 기도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 과거에 지은 죄에 대한 고백, 영적으로 주님과의 교통, 또는 필요한 것을 위한 간구, 그리고 신령한 눈으로 주님의 얼굴을 앙망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이러한 건전한 기도생활을 통하여 우리는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받아먹습니다. 그러므로 아침과 저녁은 물론 마음으로는 언제나 기도가 계속되는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도 생활을 통하여 우리가 주 안에 있고 주님이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는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가 되어 주님께로부터 오는 생명의 즙을 언제나 풍성히 받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어린 신앙이 성장하게 됩니다.
셋째는, 모든 예배에 참석하는 일입니다.
예배에 참석하면 성경의 말씀도 듣고 기도를 통하여 은혜를 받을 뿐더러, 다른 성도들과 같이 기도하고 같이 예배하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습니다.
한 가지 길만 더 말씀드립니다. 디모데전서 4장 7절에 보면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권면합니다. 연습은 운동을 의미합니다. 아기들이 젖을 먹을 뿐 아니라, 항상 운동을 하는 가운데 빨리 자랍니다. 어린 신앙이 자라는 데에도 이 운동이 필요합니다. 곧 봉사와 전도에 참예하는 일입니다. 매일매일 주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교회를 위해서 이웃을 도우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내 스스로가 성장하는 좋은 길인 것입니다.
기억하십시다. 성경을 읽는 것, 항상 기도하는 것, 예배에 참석하는 것, 봉사와 전도를 하는 것은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성장의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것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립니다. 성장에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향하여 성장할 것입니까? 그리스도인의 성장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15절에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성장의 목표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입니다. 그에게까지 자라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또 에베소서 4장 13절에는 이렇게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의 성장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데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산상보훈에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권면하십니다. 우리 성장의 목표를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하심에 두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성장의 목표가 이렇게 높습니다. 지극히 높습니다. 그러나 너무 높다고 낙심하여서는 아니됩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3장 12절에 기록한 바와 같이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우리가 다 그리스도 예수의 손에 잡혀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붙잡은 것은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사람을 만드려고 하는 위대한 목적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빌립보서 3장 13절로 14절에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직 한 일 곧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우리도 이렇게 좇아가야 합니다.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얻기 위하여 계속해서 달음질해야 합니다. 우리 성장의 목표는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 윤리는 모든 도덕 사상 가운데 가장 고상합니다. 기독교 윤리는 하나님의 본성에 그 기초를 두었습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참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도 참되어라. 진실하여라.”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거룩하여라.” 하나님은 깨끗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깨끗하여라.”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공의를 행하여라.”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요, 자연과 인간을 법으로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자연법칙과 도덕의 법칙에 순응하며 모든 법을 존중히 여기는 준법 사상을 가지고 살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부지런히 일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범사에 사랑으로 행하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고린도전서 13장 4절 이하를 읽어 보면 사랑 가운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내포되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온유합니다. 사랑은 투기하지 아니합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합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합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합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아름다운 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사이 우리 사회에서 충과 효와 예를 강조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인 줄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도 다 사랑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참으로 사랑하게 될 때에 그것은 충성이 됩니다. 부모님들을 참으로 사랑하게 될 때에 그것은 효도로 나타납니다. 작은 일에도 다른 이를 사랑하므로 행하게 될 때에 자연히 예의가 분명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장성할수록 이 모든 아름다운 덕이 그 인격과 성품과 삶에 나타날 것입니다.
1년 중에 봄과 여름은 특별히 만물이 성장하는 계절입니다.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자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성장하여야 되겠습니다. 믿음의 박약아가 되지 맙시다. 앉은뱅이가 되지 맙시다. 하나님 아버지께 심려를 끼치는 자녀들이 되지 맙시다. 키만 커서는 아니됩니다.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우리 국민이 경제적으로만 자라서도 아니됩니다. 과학적 지식과 기술 방면에만 성장해도 아니 됩니다. 우리가 앞으로 옳게 살려고 하면, 우리 국민 모두가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 우주에 가장 귀한 존재는 영적으로 성장한, 성숙한, 참으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지닌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시편 92편 12절 이하를 읽을 때에 들으세요.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여러분, 이렇게 모두 성장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만복의 근본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다 죄인들이었으나 저희들을 불러서 십자가의 보혈로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아버지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이렇게 우리들이 새로 난 자녀가 되었사온즉 계속해서 우리를 축복해서 성장케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마음, 그리스도의 생각, 그리스도의 성품, 그리스도의 삶, 그리스도를 향해서 날마다 날마다 나아가고 성장할 수 있는 축복까지 우리 하나하나에게 이 시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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