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시므로 그분의 신분은 가장 높고 존귀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실 때에는 가장 낮은 신분으로 오셨습니다.
1. 예수님의 탄생 하나님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예수님의 비하 중에서도 가장 낮아지신 비하인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6-7절에 보면 “그는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다.” 라고 하였습니다.
2. 주님이 받으신 고난 예수님은 태어나시면서부터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헤롯이 시기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기 때문에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을 모시고 애급으로 피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어린 아기 때부터 피난생활을 하시면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33년을 사셨는데 서른 살이 되실 때까지는 집에서 노동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열두제자를 선택하시고 그들과 함께 3년 동안 지내시면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셨는데 참으로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그래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에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라고 하셨습니다(눅9:58). 예수님의 생애는 고난의 생애였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을 때에도 낮에는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셨지만 밤이 되면 감람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시면서 밤을 지내셨던 것입니다(눅21:37).
3.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의 형틀을 지시고 골고다 언덕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하는 것은 그 당시 로마에서는 흉악범에게만 내려졌던 가장 무서운 사형제도는 입니다. 예수님의 손과 발에는 못이 박히셨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셨으며 옆구리는 창으로 찔리셨습니다. 물과 피를 남김없이 다 흘리시고 운명하셨습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백성들이 죄 사함을 받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속죄제는 어린양을 끌고와서 양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자기의 죄를 모두 전가시킨후에 그 어린양을 죽여서 양의 피를 성소의 휘장 앞에 뿌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면 어린양이 그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그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죄가 사해지는 것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장차 그리스도가 오셔서 이와 같이 피 흘려 돌아가실 것을 믿는 마음으로 어린양을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때 희생된 어린양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가 되매 예수님이 그 어린양으로 오셔서 죄인들을 위하여 보혈을 전부 쏟으셨습니다.
4. 무덤에 장사되심 예수님이 운명하시자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여 허락을 받고 십자가 형틀에서 예수님의 시체를 내려서 향유를 바르고 세마포로 싸서 무덤에 장사하였습니다.
5. 지옥에 내려가심 우리말에는 빠졌습니다만, 원문으로 된 사도신경에는 예수님이 장사된 후 지옥에 까지 내려가셨다(He descended in to hell)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 실 때에 낮 열두시부터 세 시간 동안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해서 캄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세시에 다시 밝아졌는데 그때에 예수님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라고 하셨는데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입니다. 어두움이 계속되었던 세 시간 동안 예수님은 하나님과 완전히 단절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때에 우리가 가야할 지옥에까지 내려가시는 형벌을 받으심으로써 우리의 죄 값을 다 지불하시고 완전속죄를 이루셨던 것입니다.
높아지신 승귀의 신분 (The State of Exaltation)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며,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시지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종의 형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빌2:6-8)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서 2장 9절로 10절에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1.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사 된지 사흘 만에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죄 값으로 죽는 것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 지셨기 때문에 사망이 예수님에게도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사망의 세력이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달아났으며 예수님은 부활하신 것입니다.
2. 하늘로 승천하심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이 세상에 더 계시다가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때에 제자들이 하늘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쳐다보자 천사가 말하기를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라고 했습니다(행1:11).
3. 심판주로 다시 오심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롬8:34).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세상에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에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대속의 제물로 오셨기 때문에 가장 낮으신 신분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재림하실 때에는 이 세상을 심판하실 심판주로 오시기 때문에 가장 높으신 신분으로 가장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THE WORK OF CHRIST)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후에 인간에게 세 가지의 직무를 행하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 세 가지의 직무는 곧 선지자의 직과 제사장의 직분과 왕의 직분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는 제사장의 직분으로 하나님과 교제하였으며, 선지자의 직분으로 모든 이치를 알고 만물의 이름을 지을 수가 있었고, 또 왕의 직분을 가지고 모든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이 세 가지의 직분을 행사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고난이 시작되었고, 비참하게도 죄와 사망의 권세아래에서 종노릇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인 된 인간을 처음 상태로 다시 회복시키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서 우리에게 영원한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은 예수님과 함께 이 세 가지의 직분을 다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직분 (THE OFFICES OF CHRIST)
첫째로, 예수님은 선지자의 직분으로 사역하셨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구약에서 선지자의 직분을 대표적으로 행한 사람은 모세입니다. 모세는 애급에서 종살이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급에서 해방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을 가르치시며 가나안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와 같이 죄와 사망권세에게 종노릇하는 백성들을 구원해서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 말씀이 신명기 18장 15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말했던 그 선지자, 즉 그리스도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 외칠 때에 유대인들이 “네가 그리스도냐? 아니면 모세가 말했던 그 선지냐?” 하고 물었던 것입니다(요1:21).
예수님은 선지자의 직분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부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능력과 생명과 축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백성을 대표하여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선지자는 골방이나 광야에서 기도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왕이나 제사장들을 향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왕이나 제사장이 미워했으며, 또는 권세 있는 종교지도자들도 선지자를 미워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지만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이나 권세 있는 정치가들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선지자의 직분은 예수님께서 이 지상에 계시는 동안뿐만 아니라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 속에서 역사하셨으며,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는 사도들의 설교를 통해서 역사하셨고, 오늘날에는 성도들을 통해서 선지자의 직을 계속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제사장의 직분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이 영원한 제사장이심을 예언했습니다. 시편 110:4에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하였고, 스가랴 6:13에는 예수님이 제사장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신약에서는 히브리서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라고 했습니다(히3:1.4:14. 5:5).
구약시대에는 일반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 갈수가 없고, 오직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만 성전에 들어가서 분향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백성들은 중보자인 제사장을 통해서만 자기의 죄를 속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제사장의 직분을 가지고 오셔서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에서 중보자가 되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담을 허시고 영원한 화목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2장 16절에 그리고 히브리서 9장 12절에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들어가셨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또한 왕의 직분을 가지시고 우리 성도들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왕권은 영적인 세계뿐만 아니라 온 우주와 자연만물과 모든 피조물에 이르기까지 그 주권을 행사하십니다. 우주와 자연과 모든 만물은 전부 예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왕은 백성을 다스리며 보호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비록 이 땅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늘나라의 시민입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에서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아루어지이다” 라고 기도하는 것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세상에서도 어느 나라의 국민이냐에 따라서 그 대우가 달라지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들은 왕 되신 예수님의 통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귀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일 5장 18절에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속죄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에 우주와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다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첫 사람 아담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라고 하셨습니다(창1:2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보실 때마다 매우 만족해하시며 기쁘셨습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 창조사역을 하실 때 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하셨고, 6일 동안의 창조사역을 모두 마치신 후에는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라고 하셨습니다(창1:31).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러왔고, 아담의 죄는 온 인류에게 전가되어서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 되었습니다. 죄의 결과는 비참한 것입니다. 범죄 한 인간은 에덴에서 쫓겨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름답게 창조되었던 인간이 흉악한 사탄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인간은 수고하며 고통 속에 살다가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인들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대속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오신 목적은 죄인들을 구원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속죄인 것입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속죄의 성격은 대리적인 속죄입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이것을 “대리적 속죄” 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9:22에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는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기시 위해서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의 죄를 대속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1장 7절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이나 예수님의 업적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만이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에 예수님의 성품이나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과 업적을 믿으라면 쉽겠는데 그리스도의 피를 믿으라고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믿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시고, 이적과 기사를 행하실 때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야 영생한다.” 라고 하시자 모였던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을 떠나고 말았던 것입니다(요6:53).
둘째로, 예수님의 속죄는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속죄는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시는 선택된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예정교리와 선택교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말하기를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구원하실 자들을 창세전에 미리 선택하시고 그 택하신 자들만 구원하시고 선택되지 못한 자들을 지옥에 보내시겠느냐? 라고 하면서 만인구원설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속죄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속죄의 범위가 제한된 것은 예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만 구원하시기로 창세전에 예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1:3-6에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9:18-21에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는 완전한 속죄입니다. 예수님의 속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생겨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루어진 객관적인 사건인 것입니다. 기독교외의 모든 종교는 다 주관적인 종교입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신을 선택하고 자기의 신을 만들고 자기의 신을 찾아가는 주관적이 종교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를 찾아오셔서 불러 주셨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도 완전한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는 단 한번으로 종결된 완전한 속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10장 10절에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라고 하였고, 히브리서 10장 14절에는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전도자 윌버 채프먼(Wilbur Chapman)은 젊었을 때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였으나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디 목사님에게 저는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무디는 요한복음 5장 24절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그래도 확신이 없다고 하자 무디는 “네가 뭔데 예수님의 말씀을 의심하느냐? 하고 책망했습니다. 그 후 윌버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윌버는 1907년 한국 평양에서 있었던 부흥회에 주강사로도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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