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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주일(추수감사절)의 역사와 유래, 의미 / 50가구 시골 마을에 ‘다음 세대 부흥’ 비결은
    2023-11-19 09:19:47   read : 221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2023 추수감사주일(추수감사절)의 역사와 유래, 의미

    2023년 11월 19일은 대부분 교회가 추수감사절(주일)로 지킨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멀게는 신구약 성경에 있다. 구약 성경 맥추절(the Feast of Harvest)이 추수감사절과 관련이 있다. 맥추절은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밀(wheat) 추수가 끝날 무렵 우량품들로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추수 감사제였다(출 23:16, 34:22).

    보다 직접적으로는 청교도들의 '미국 이주'이다. 11월 셋째 주일에 지키는 추수감사주일은 북미 대륙을 개척한 청교도들(Pilgrims)의 '감사'로 시작됐다. 청교도들은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지의 북미 대륙으로 온 경건한 신앙인들이다.

    청교도들이 북미로 오게 된 '역사적 배경'은 영국 헨리 8세와 제임스 1세, 찰스 1세 때 이어진 종교 박해였다. 순례자의 조상들(Pilgrim's Fathers)이라 불리는 영국 청교도들은 1600년대 초기부터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 미 대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102명의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이 직접적인 유래에 해당한다.

    청교도들은 영국 남해안 플리머스(Plymouth) 항구에서 1620년 8월 5일(지금 달력으로 8월 15일) 스피드웰(Speedwell)과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美 대륙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에 배가 고장나 물이 새 다시 귀항했다.

    한 달 후인 1620년 9월 6일, 결국 메이플라워호만 25명의 선원과 102명의 청교도들이 승선하여 미국 동해(대서양) 중부지방 버지니아(Virginia)를 목적지로 삼고 재차 출발했다. 남자 78명과 여자 24명 등 전체 102명이 출발했으나, 항해 도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탄생했다.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주일 미국 잔치 감사 휴일 축하 순례자 인디언 청교도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추수감사 음식을 나누는 모습. ⓒ픽사베이

    그들은 그해 11월 11일 버지니아 대신 미국 동북부 메사추세츠 케이퍼 카드(Cape Cod) 해안가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5일간 주위를 답사한 후 11월 16일 현재의 플리머스(Plymouth)에 정착했다.

    63일간 3,400마일(5,440km)의 멀고도 긴, 그리고 위험한 항해 끝에 닻을 내렸던 것이다. 그들은 영국을 떠날 때 항구 이름을 따라, 그곳을 플리머스라 명명했다.

    미국 동해안은 항상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남쪽 버지니아로 가려던 배는 북쪽 메사추세츠에 도달했던 것이다. 그들은 토요일에 도착했지만, 주일을 지키기 위해 길고도 지루하고도 위험한 항해를 거쳤음에도 주일을 배 안에서 보냈다.

    그들은 항해 동안 어떻게 보냈는가? 찬송을 많이 불렀다. 그들은 후일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는 대부분 시편을 찬송으로 불렀다. 주일은 모두가 찬송만 불렀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했다."

    청교도 개척자들은 무사히 신대륙에 도착했지만, 더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다. 11월 중순 도착한 그들은 강풍과 눈보라 치는 혹독한 추위, 질병과 식량 부족, 원주민들의 냉대, 들짐승들의 위험, 거할 집 하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결국 그해(1620-1621) 겨울, 2-3개월 내 도착했던 102명 중 절반 이상이 세상을 떠났다.

    특히 1-2월의 혹독한 겨울에는 하루에 2-3명씩 죽어나갔다. 생존자는 50명뿐이었고, 그들 중 다수도 지치고 건강이 쇠약해져 질병으로 신음했다.

    이러한 가운데 6-7명의 건장한 사람들이 땔감을 마련하고, 침실을 만들고, 병자들을 간호하며, 병자들과 노약자들의 옷을 빨아입히고, 칠면조와 사슴 등을 사냥하여 고기를 조달하는 등 자발적으로 헌신했다.

    추수감사 결실 열매 가을 낙엽 단풍
    ▲한 교회의 추수감사 장식. ⓒ이대웅 기자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자, 생존한 청교도들은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 그해 가을 기대 이상의 추수를 하게 됐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감사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시 126:6)". 청교도들은 엄동설한에 황무지에서 살아남은 것,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여 주신 것, 미 대륙 개척자들로 삼아주신 것 등을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렸다.

    결국 청교도들은 북아메리카로 건너 온 다음 해인 1661년 가을, 하나님께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추수한 첫 곡식들과 채소들 중 최고 우량품들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께 드렸다. 그들은 기도 중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 여러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나이다"라고 기도했다.

    청교도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첫날인 주일에는 온종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찬송부르고, 말씀 받아 묵상했다. 둘째날에는 칠면조 요리, 감자, 옥수수 요리 등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고, 셋째날에는 인디언 추장 마싸소이트 등을 초대해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친교했다.

    90명의 원주민 인디언들은 칠면조 구운 요리와 호박파이(pumpkin pie)를 가져와 같이 친교를 나눴다. 그것이 유래가 되어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고기와 호박 파이를 먹게 됐다.

    청교도들은 통나무들을 잘라 먼저 교회를 짓고, 학교를 지은 다음에야 자신들의 집을 지었다. 그들이야말로 북아메리카의 개척자들이요, 믿음의 선조들이었다. 그들은 철저한 주일 성수, 십일조, 경건생활을 했다.

    1623년 정착지 플리머스 책임 행정관 윌리엄 브래드포드는 '추수감사절'을 공식 선언했고,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이 날을 국가 기념일로 선포했다. 추수감사절은 지역마다 날짜가 제각각이었으나, 1863년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에 의해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통일됐다.

    한국에서는 1908년 예수교장로회 제2회 대한노회에서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감사일'로 정했고,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1회 총회에서 음력 10월 4일로 제정했다.

    이후 1914년 제3회 총회에서는 선교사들이 한국에 처음 도착했던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조정했고, 1921년 장로교와 감리교 연합협의회에서 매년 11월 둘째 주일 후 수요일에 기념하기로 결의했다.

    현재는 예장 통합 일부 총회가 10월 마지막 주일에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11월 셋째 주 일요일(주일) 예배를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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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이웃사랑의 종 울린다…30일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오는 30일 자선냄비 시종식 광화문광장 진행…전국 330곳 거리 모금 돌입
    구세군, 지난해 모금액 83억 원 국내외 복지사각지대 나눔 활동





    구세군 한국군국이 2023 자선냄비 시종식을 앞두고 거리 모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구세군 직원들이 서울 서대문 구세군빌딩 지하 창고에서 자선냄비를 점검하는 모습.
    구세군 한국군국이 2023 자선냄비 시종식을 앞두고 거리 모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구세군 직원들이 서울 서대문 구세군빌딩 지하 창고에서 자선냄비를 점검하는 모습.

    겨울철 이웃사랑의 대명사인 구세군 자선냄비가 오는 30일 시종식을 시작으로 거리 모금을 시작합니다.

    올 한해 국내외 재난지역 봉사활동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를 누빈 구세군은 12월 한 달 집중 거리모금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트리에 달린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해가 짧아진 거리를 영롱하게 밝힙니다.

    뚝 떨어진 기온과 시민들의 두툼해진 옷차림에서 본격적인 겨울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추운 겨울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도 거리모금 준비에 한창입니다.

    구세군 직원들이 지하 창고에서 먼지 쌓인 자선냄비와 종을 깨끗하게 닦고 있습니다.

    전국 330곳의 거리모금처소에 보낼 자선냄비 조립은 잘 되는 지 점검하고, 출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이호영 간사 /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팀
    "거리에서 모금해주시는 시민분들을 만나면 가슴이 엄청 뜨거워지고 뿌듯해집니다. 경기가 좋진 않지만 시민들께서 모금해 주신 금액으로 좋은 복지 사업 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종소리가 돼 줄 구세군 자선냄비는 오는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시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거리모금에 돌입합니다."

    구세군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과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주제는 '사운드 오브 러브',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로 구세군브라스밴드의 식전 공연과 타종 행사, 합창 공연 등으로 꾸며집니다.

    구세군은 지난해 연말 거리 모금과 기업 모금을 합해 83억 원의 온정을 모아 국내 수해지역 봉사활동과 그룹홈 아동 지원, 캄보디아 어린이 심장병 수술지원, 취약계층 나눔키트 전달 사업 등을 벌여왔습니다.

    구세군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전쟁 소식으로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지만, 시민들이 올해도 뜨거운 이웃사랑의 종을 울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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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명 ‘공감(共感)’…주한미군 김장김치 버무려 소외계층에 전달

    길위의교회, CBMC 평택지회 등 지역교회 성도와 함께
    평택 캠프 험프리스 채플 앞마당서











    18일 오전 경기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 포채플린스메모리얼채플 앞마당에서 지역 주민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만드는 주한미군과 지역교회 주민들.

    주한미군과 카튜사 병사 40여 명이 18일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 경기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 포채플린스메모리얼채플 앞마당에 모였다.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만들기 위함이다.
    김치는 미 8군 3-2 항공지원 대대 병사들이 인근 길위의교회 성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평택지회 회원 등과 함께 재배하고 추수해 만들었다.

    주한미군의 이날 작전명은 ‘Empathy’(공감 ; 共感)’, 함께 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부제는 ‘Kim-Chi Project(김치 프로젝트)’였다.
    이날 오전 내내 버무린 김장김치는 모두 1000포기.
    이 중 600포기는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하고, 400포기는 판매해 소외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다.

    김장김치를 박스에 담으면서 나눔과 섬김의 기쁨을 깨달았다.
    배추 농사 지을 땅은 지난 7월 방효군 평택시유기농쌀 대표가 제공했다.

    박 대표는 주한미군의 선행 계획을 전해 듣고 자신의 밭 990 ㎡을 무상으로 빌려 주었고, 4개월여 배추와 무우 등을 키워 수확했다.

    하지만 밭 농사가 처음이라 처음에 심은 모종 1200포기는 모두 죽었다.

    1주일 후 다시 1200포기를 심었다.

    부족한 배추 농사 실력이지만 이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 독거 어르신들의 밥상을 채워 나갈 생각에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농작물 병해충으로 위기가 있었다. 이틀에 한번씩 유기농 비료와 영양제로 간신히 어려움을 이겨냈다.

    정용준 길위의교회 목사는 “방 집사님과 평택 CBMC 평택지회 양미화 회장님은 비료까지 제공해 주셨다. 오늘도 김장 버무리는 봉사활동까지 열심히 해 주셨다. 하늘의 복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카투사 병사들은 외박과 휴가를 반납하고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이 행사에 동참했다. 파종과 재배, 수확, 김장에 이르기까지 서로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었기에 이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지역 고아원이나 복지기관을 도와왔다.

    처음엔 단순하게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조의석(주한미군 3-2비행대)목사와 김철우(주한미군 사령부 군종실장)목사 등이 합류하면서, 미군과 함께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

    길위의교회도 지난 6년간 매달 이웃을 찾았다.
    이 교회에는 평소 주한미군 한국군 지원단 카투사 병사들이 야학 봉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주변의 소외 이웃을 돕는 일을 배우면서 ‘책임있는 지성인과 신앙인’으로 양육되고 있다.

    실제로 수능을 전날 마친 학생들도 이날 김장에 참여해 눈바람을 맞으며 힘을 보탰다.

    이 김치 프로젝트에 함께한 미8군 3-2대대 백승은(대위) 군목은 “길위의 교회가 제안했던 이 사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동안 주한 미군이 김장 체험을 했던 적은 많이 있으나, 모두 시제품을 구입해 체험하는 행사였다. 그러나 파종부터 재배에 이르기까지 길위의 교회에서 요청이 올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병사들과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미군들이 시간을 내 누군가를 돕는 기쁨을 알게 됐으며, 3-2항공지원대 대대장(스나입스)와 부대 병사들도 십시일반 모금해 다음 달에 진행하는 ‘공명(6회) – 길위의 크리스마스’ 행사에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군종실장 마틴조 목사는 “대한민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는 수 십개의 식재료를 섞어 완성한다. 한국인과 미국인들이 함께 만든 김치라 더 맛있을 것 같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국방이 더욱더 튼튼해 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 군종실장은 “미군의 여러 가치 중에 섬김과 봉사 항목이 있다. 한국교회를 통해 섬김의 기회가 주어져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김치를 직접 만든 브랜딜 미군 병사는 “지난 2월에 한국에 왔다. 한국인들이 친절한 것 같다. 봉사활동을 함께 하니 기쁘고 앞으로 장래가 잘되고 행복이 절로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길위의교회 정용준 목사는 “주한미군과 지역 교회 주민들이 함께 김치를 만들어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한미연합사·유엔사 군목은 “미군 병사들이 수년간 길위의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만들어 온 사역은 하나님의 축복을 기꺼이 받고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는 귀중한 임무”라고 말했다.

    또 군인으로서 이런 책임을 감당하는 것은 선물인 동시에 책임이며 특권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날이 추워질수록 마음이 추워지지 않도록 우리의 따뜻한 온기를 공유하는 것은 방위력 만큼이나 중요하고 숭고한 것”라고 했다.

    김 군목은 “우리 주한미군의 군목들은 병사들의 신앙전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 주한미군과 가족 수 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한국생활을 도울 것이다. 특별히 이번에 주한미군과 지역주민의 협력 사업인 ‘김치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용준 목사는 “주한미군의 김치를 전달 받는 사람들이 군인들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안아주는 모습 속에서 김치는 선물인 동시에 마음과 마음을 잇는 선한 도구가 됐다”고 했다.

    김치 박스를 전달 받은 한 지역 주민은 “주한미군이 국방에만 신경쓰는 줄 알았는데, 주위 어려운 이웃도 챙기다니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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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가구 시골 마을에 ‘다음 세대 부흥’ 비결은…”

    괴산 추산교회 이종남 목사, 다니엘기도회서 ‘살아나야 살려냅니다’ 간증



    이종남 목사가 간증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인구 소멸 지역에서 다음 세대 부흥을 이룬 이종남 목사(충북 괴산 추산교회 담임)가 14일 오륜교회 2023 다니엘기도회에서 '살아나야 살려냅니다(시 57:7-8)'를 제목으로 "위기의 때 하나님의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난다"고 간증했다.

    이종남 목사는 "저희 교회가 있는 동네는 50가구 정도 모여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다. 배달도 안 되는 동네"라며 "그곳에서 15년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목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시골 교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살려주셨고, 무엇보다 저의 가정에 놀라운 은혜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을 회고한 그는 "저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중학교 2학년 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믿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살 때 주변의 변하지 않는 사람들과 갈등을 보면서 신앙에 회의감이 들었고, 교회를 떠나 마음대로 살게 됐다. 그러다 집단 폭력 사건의 주범이 되면서 고생하게 됐다. 학교도 그만두고 엄청난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 밤새 일하고 술을 마셨다. 저 같았으면 화를 냈을 텐데, 아버지는 술 먹고 들어온 제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 모습이 마음이 남았고, 언젠간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결국 다시 기도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쯤 한 여대생을 만나게 됐다. 고향 후배였다. 그냥 밥이나 한번 먹자고 만났는데, 혼자 두 시간 동안 교회 얘기, 은혜 받고 봉사한 이야기들을 했다. 다시는 절대 안 만난다고 다짐했는데 생각이 나서 또 만났고, 결국 세 번째 만났을 때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 다음 해에 결혼하게 됐다. 결혼 전 오랜만에 교회에 가게 됐다. 너무 죄송스럽고 민망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를 그냥 안고 품어 주셨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놀라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했다. 이 은혜로 인해 우리가 모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신학교를 가고, 약 15년 전 현재 목회하고 있는 추산교회에 부임하게 됐다는 이 목사는 "시골 교회에 부임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건 부정적 이야기들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상한 오기가 생겼다. 이 시골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드러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시골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고 다음 세대 사역을 시작했다"며 "정말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었다. 그 아이들을 딸, 아들 삼고 함께 예배드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사택으로 제일 먼저 들어왔다. 추산 보육원이라 얘기할 정도로 아이들이 바글바글했다. 말씀을 전하면 그대로 믿고 순수하게 눈물로 회개했다. 그러다 성령이 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각 학교에서 기도 모임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골에서 아이들과 그냥 기도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분명한 응답을 주시고 약속하신 것을 하나하나 반드시 이루어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린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위대한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시골교회를 살려 주시면서 성도들의 믿음도 성장하게 됐고, 신앙이 성장하다 보니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받아도 하나님께 원망 불평하지 않고 영광을 돌리며 경험한 은혜를 동네에 가서 전도했다. 그러니 영혼 구원이 계속 일어났다"며 "시골이라고 사람이 없는 게 아니다. 저희가 선교할 수 있는 지역이 5개 지역인데, 150가정이 예수를 안 믿고 있다. 불정면에 예수 안 믿는 사람이 2,300명 있다. 괴산군에는 예수 안 믿는 사람이 32,000명 있다. 전도 대상자는 많이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다 바뀐다. 그런데 순서가 있다. 하나님은 '나'부터 바꾸신다. 그리고 변화된 나를 통해 주변과 세상을 바꿔 가신다"며 "그래서 여러분 한 사람이 회복되어야 한다. 그리고 살아나는 여러분을 통해 교회가 살아나고 이 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저희 가정을 살리신 간증을 하려 한다. 7년 전 일이다. 전화가 왔다. 간식을 먹고 돌아오다 차가 언덕에서 굴렀다는 것이다. 그 안에 5명이 있었는데, 4명은 무사히 서 있었다. 그런데 한 명이 안 보였다. 제 딸이었다. 보니까 차 옆에 엎어져 있는데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급하게 대학병원을 갔다. 갔더니 병원에서 '여기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빨리 큰 병원 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에 가기엔 늦으니 원주 세브란스 병원을 갔다. 사망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했다. 골절된 뼈가 장기를 다 찔러 장파열이 일어났고, 무엇보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사람들 앞에서 당당한 척했지만 제 마음은 정말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

    그는 "그때 딸아이가 한 얘기가 생각났다. '다른 언니 오빠들은 괜찮아'라고 했다. 아프고 죽어가는데 다른 아이들을 생각했다. 그렇게 수술실에 들어갔고, 밤새 수술하고 새벽이 되어서야 나왔다.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수술 마치고 난 다음에 부흥회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 순간 시편 57편이 떠올랐다. 다윗이 사울의 위협을 피해 굴 속에 있을 때 쓴 시다. 힘겨워하고 어려워하다 기도하면서 마음이 바뀌기 시작하는 장면이 나오는 부분이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해야 될 이유가 여기 있다. 기도하기 전에는 어려워하고 낙심하고 절망하는데, 기도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믿어지고, 그때부터 역사가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다윗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비참한 신세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하나님께 감사하겠다고,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바라보겠다고 결단한다. 더 나아가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다윗은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 부흥회를 시작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딸이 사고 났을 때 죽는 거였다고, 그런데 하나님께서 살렸으니 앞으로 살리시고 이끄시고 함께할 것이라는 응답을 주셨다. 이후 이 아이한테 정말 놀라운 은혜의 일들이 일어났다. 처음에 감사할 게 뭐가 있느냐고 짜증을 냈는데, 매일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감사가 아이를 더 회복시켰다. 투병 생활을 통해 아이가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는 고난 중에 힘든 일들만 있지 않았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들이 분명히 있었다. 우리는 고난 중 우리를 승리케 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이끄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하나님의 위로로 살아난 여러분들을 통해서 여러분의 가정, 교회, 이 땅을 살려내실 것이다. 이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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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목사 4명 중 1명만 설교 피드백 받는다

    "건강한 피드백 문화 거부하면 한국교회 성장 더딜지도"



    담임목사 4명 중 1명만이 자신의 설교에 대해 정기적으로 피드백(평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올해 초 한국교회 담임목사 8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등의 주요 결과를 14일 소개했다.

    "정기적 설교 평가 받는다" 24%
    누구한테? '배우자/가족'이 75%

    이에 따르면 설교 피드백을 정기적으로 받는 목회자의 비율은 담임목사들 중 24%였다. 평가를 받는다는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교회 규모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설교 평가를 받는 목회자들에게 그러한 피드백을 누구에게 받는지 물은 결과, '배우자/가족'이 75%로 가장 많았고, '교인' 11%, '교회 밖 동료/선후배/지인' 11% 등의 순이었다. '배우자/가족'에게 설교 평가를 받는다는 응답률은 연령대가 높을 수록 높았다.

    연구소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설교 피드백 받는 비중이 가족에게 더 편중되는 경향을 보인 반면, '49세 이하' 목회자의 경우 가족 이외로부터 설교 피드백을 받는 비중이 '60세 이상' 목회자보다 크게 높았다"고 했다.

    "목회 코칭 경험 있다" 47%
    "목회 자문 평신도 있다" 12%

    또 '목회 코칭을 받은 적 있거나 현재 받고 있다'는 항목에 47%의 목회자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목회 자문을 해주는 평신도가 있다'고 응답한 목회자는 1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전후자 모두에서 49세 이하의 긍정 응답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50대와 60세 이상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연구소는 "목회 코칭 경험이나 자문 평신도 유무 모두 목회자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 목회자일수록 목회에 대한 피드백에 좀 더 열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목회 피드백과 교회 성장의 연관성은?

    목회자들에게 향후 출석 교인 수에 대해 물은 결과, '증가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평균 71%였다. 그런데 ①정기적으로 설교 피드백을 받거나 ②목회 코칭 경험이 있거나 ③목회 자문을 받는 평신도 전문가가 있다는 목회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목회자보다 10%p 이상 교인 수 증가를 더 높게 전망했다.

    '향후 교인 수가 증가할 것 같다'고 답한 구체적인 비율은 ①배우자/가족에게 피드백을 받는 경우 81%, 가족 이외에서 피드백을 받는 경우 86%, 피드백을 받지 않는 경우 67% ②목회 코이 경험 있는 경우 77%, 없는 경우 66% ③목회 자문을 받는 평신도 전문가가 있는 경우 80%, 없는 경우 70%였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목회 피드백과 교회 성장이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연구소가 전국 개신교인 2천 명을 상대로 지난 5월에 한 조사에서 '교회 내 수평적인 문화가 있다'는 비율은 31%(매우 그렇다), '교회 사역에 대한 평가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율은 29%(매우 그렇다)였다.

    이에 연구소는 "상당 수의 성도들은 아직 교회의 수평적 문화 형성과 사역 피드백 측면에 있어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열린 자세로 피드백 받는 것 두려워 말아야"

    연구소는 "피드백은 제공자와 수용자의 상호 이해와 교감,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요한데, 목회자가 중심이 되는 교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교회가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려면 열린 자세로 피드백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상호 간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수평적 문화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설교 피드백같이 정성적인 평가인 경우 제공자나 수용자 모두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믿을만한 목회 선배나 전문가 수준의 평신도에게 피드백을 받는 등 본인만의 피드백 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연구소는 "피드백이 순조롭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피드백이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함'이라는 전제가 서로에게 있어야 한다"며 "또한, 문제의 원인과 대상을 '사람'이 아닌 '행위'에 맞춰 불편한 감정 소모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상대방이 불쾌하거나 불편할 수 있을지라도 결과 개선을 위해 '솔직하고 명확하게' 피드백해야 한다"며 "두려움과 불편이 우려되어 건강한 피드백 문화를 거부한다면 한국교회의 성장은 그만큼 더디어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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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권위 이용 '거짓 기억' 세뇌 장로 부부 징역 4년형 법정 구속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16일 '친부성폭행' 거짓기억 주입 장로에 징역 4년 형



    재판부, "종교적 권위 이용 교인들 통제…허위 고소사실 만들어 피무고자들 삶 송두리째 망가뜨려"

    예장 합동, 지난 2020년 5월 오기억 세뇌 장로 부부에 '이단성' 출교 처분
    "여전히 장로부부 추종자들 교회에 남아있어 걱정"

    같은 교회를 다니는 세 자매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해 친부와 외삼촌을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도록 한 장로 부부가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20-30대 교인들을 수개월간 통제, 유도, 압박해 허위 고소사실을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오늘(16일) 교회에 다니는 친자매들에게 거짓 기억, 오기억을 세뇌해 친 아버지와 외삼촌을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게 만든 한 장로 부부에게 각각 징역 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사람의 심리를 조정한 범죄에 대해 법원이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교회 안에서 벌어진 친부성폭행 무고 사건, 송주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친 아버지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한 A씨는 지난 2020년 2월 CBS와 인터뷰에서 자신 때문에 고통에 빠진 가족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A씨는 같은 교회 한 장로 부부가 상담을 통해 성적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아버지와 외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기억을 세뇌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A씨 / OO교회 피해자 (2020년 2월 14일 방송)
    "아버지도 신경안정제 계속 복용하시고 자살 충동도 심하게 있으셨다고 하고 가족들도 아버지가 그렇게 되시니까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CBS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교단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 장로부부의 구원관에 대한 이단성을 확인하고, 장로부부를 비롯해 동조한 교인들까지 무더기로 면직 출교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이 장로부부는 세 자매들에게 거짓 기억을 세뇌시켜 허위 고소하게 만들었다며 무고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은 이씨 장로부부에게 각각 징역 4년 형을, 범행을 도운 교회 집사 오모씨에게 3년형을 선고하고 모두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인들에게 영적 능력이 있는 존재로 인식돼 교회 내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며 "성폭행 사실은 피고인들이 교인들에게 오기억을 주입해 만든 허구로, 허위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들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20-30대 교인들을 상대로 수개월간 일상적 고민을 고백하도록 통제, 유도, 압박해 허위 고소사실을 만들어 피무고자들의 삶과 가정의 평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고 판단했습니다.

    세뇌를 당한 조카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B씨는 승소 소식이 기쁘면서도 여전히 이 장로부부에 동조하는 교인들이 남아있어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B씨 / OO교회 피해자연대
    "영적 학대, 영적 지위나 힘을 남용해서 (잘못된 가르침을 유포하는) 중,소교회들이 정말 위험하게 갈수 있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하나님의 사람, 사역자, 리더들이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서고 성도들을 키우고 목양을 해야 하는데 영적인 권위가 너무 지나치게 커졌을 때는 더 많은 피해들이 너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보게 된 것 같아요."

    교회 장로 부부의 이단적 행보로 시작된 교회 안 친부성폭행 무고사건이 교회가 어떤 곳이어야 하는 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지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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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대구에서 또 대규모 집회, "장소 사용 승인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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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대구에서 또 대규모 집회, "장소 사용 승인은 잘못"



    신천지, 대구서 2번째 대규모 수료식…민원 제기하기도
    "신천지 피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힘 모아달라"

    이단 신천지가 지난 주말 대구스타디움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제기했던 대구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천지측에 시설 대관을 승인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2020년 3월 2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한형 기자

    지난 2020년 2월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대구는 물론 전국이 감염병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신천지측이 방역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회적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습니다.

    신천지의 반사회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코로나 사태 이후 대구시는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천억원 대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이기도 했던 대구시가 지난 주말 신천지 이슈로 또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천지측이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수료식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가 대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쨉니다.

    신천지가 10만 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한 당일 대구스타디움 인근에선 신천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녹취] 이동헌 목사 / 대구이단상담소
    "기존 신천지 성도들에게 수료생 복장을 입히고 수료식에 참석하게 함으로써 10만의 수료생이 존재하는 것처럼 속이는 거짓 행사입니다."

    대구신천지피해자모임과 대구이단상담소는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측이 10만 명의 새로운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대구시가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도 성명을 발표하고 "공공시설의 진정한 주인인 대구 시민들의 마음과 상처를 위로하는 일에 대구시가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대구시가 시민들의 시설을 신천지측에 대관해준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신천지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일부 시민들은 대구시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민원인 A씨
    "공공의 이익, 공익, 공공질서 이런 거에 다 위배가 되는데 그런(신천지) 행사를 그런 단체에 대관해서야 되겠습니까?"

    한편, 대구시는 지난 7월 재판부 중재로 2020년에 제기한 1천억 대 손해배상도 취하했습니다.

    코로나 확산 당시를 기억하는 시민들은 신천지에게 비교적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대구시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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