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2001-12-15 21:59:30 시편 62:5-8 우리 모두는 때때로 삶의 피난처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오늘날처럼 탄저균이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는 이때에는 어디에 우리의 이 조그마한 육신을 피할 곳이 있을까.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집이 우리 인생의 피난처입니다. 여기가 피난처입니다. 육신이 병든 것, 가슴 아픈 일입니다. 육신의 장애가 있는 것,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팔, 다리에 장애가 있거나 신체에 장애가 있는 것은 드러나기 때문에 남들의 눈에 띠여서 인정이라도 받는데, 마음에 상처와 장애가 있는 것은 눈에 띠지 않기 때문에 인정도 못받아 한없이 고통을 받습니다. 육신에 장애에는 보조기구도 있고, 치료기구도 있는데, 마음에 관한 질병은 치료약도 없습니다. 마음의 상처에 관한 것은 아무 처방이 없습니다. 그 영혼과 그 마음과 그 심령과 우리의 생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여기는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시면서 우리의 병든 마음, 상처받은 마음, 아픈 마음들을 다 치유하게 될 때에 녹아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어리석음 때문에 고통을 당해본 적이 있습니까? 어리석음 때문에 한없이 후회해 본적 있습니까? 어리석음 때문에 적지 않은 손해를 본적이 있습니까? '내가 겨우 이렇게 밖에 안되었나. 내가 이렇게 어리석었던고. 내가 이렇게 어리석은가.'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인 성경은 인간의 사회에서 에덴동산 이후, 끝없이 삶의 어리석음을 고발합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고발합니다. 어리석음이 만사를 망치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어리석음이 내 인생에 만사를 망쳤다!. 성경에는 '어떤 동네에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그렇게 얘기하는데, 오늘은 '어떤 집에 이런 아들이 있었다......'그렇게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집안에 어떤 아들입니까? 여러분의 부모 앞에 어떤 아들입니까?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 앞에 어떤 아들입니까? '나는 어떤 아들일까?' 누가복음 15장의 이 탕자비유에 나오는 아들에 대한 얘기는 이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하는 일이 모두 맘에 안듭니다. 아버지의 간섭과 아버지의 사랑을 구분 못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자기 아버지가 만든 집안의 모든 규율이 싫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마땅치 않습니다. 아들의 한 없은 어리석음과 이기심과 고집은 집에 살면서도 정을 붙히지 못하고 집을 나간 자식처럼 살고 있는데, 이 어리석음 때문에 만사를 망치고 맙니다. 매사가 불평입니다. 매사가 원망입니다. 아버지의 사랑도 아버지의 뜻도 헤아리지 못하는, 나이가 들어도 시간이 가도 세월이 가도 아버지의 뜻도 사랑도 깊음도 헤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붙잡혀서 경직되어 사는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먼저 아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먼저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은 먼저 돈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재산 중에 내게 돌아올 분깃만 주면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돈만 주면 더 좋은 아들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더 좋은 교인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까? 정말 그럴까요? 우리의 자식을 키울 때에 돈만 주면 더 좋은 아들과 딸이 되었습니까? 이 끝없는 어리석은 주장. 아버지는 내가 이 집의 아들을 만들려고 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네가 아들만 되면 내 집의 것이 다 네 것이다.' 그러나 아들은 그런 신분의 귀함, 관계의 귀함보다도 우선 손에 잡히는 돈 몇푼에 어리석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돈 몇푼 때문에 관계도 신분도 내동댕이 치는 어리석음. 현대인에 대한 고발입니다. 아버지의 관심은 아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효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신분의 단절, 관계의 단절이 가져올 아픔과 결과의 대가에 대해서 전혀 예상치 못하는 이 아들의 답답함.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 '나를 때마다 시간마다 순간마다 내 경직된 어리석음으로부터 나를 구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없는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의 어리석음의 대결입니다. 아버지의 관용과 아들의 이기심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인내심과 아들의 분노가 부딪히고 있습니다. 아들의 고집과 착각과 어리석음과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모습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하는 모습입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소서.' 더 답답한 것은 아버지의 간섭을 사랑이 아닌 고통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챙기기만 하면 나도 떠날텐데..... 왜 그집에 나오느냐, 왜 교회에 나오는냐. 한 몫을 챙기려고........ 늘 아버지의 집에 살면서, 아버지의 품안에서 살면서 아버지의 품에서 떠난 사람. 어리석음의 동경, 무모한 방종기. 어느 작가는 에덴동산 이후에 모든 인간에게 내제된 것은 결국은 방종기 밖에는 없다고 그랬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 속에 방종기가 많습니다. 지금 이 아들의 문제는 재산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 속에 억누룰 수 없이 터져나오는 원초적인 삶의 방종기에 대한 문제입니다. 고발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어도 좋고, 이 집의 자식이 아니어도 좋고, 신분이 오늘 없어져도 좋습니다. 눈만 뜨면 '아버지, 내게도 주세요.' 저와 여러분에 대한 고발입니다.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분보다는 몇 푼 안되는 유산이 더 귀한 것입니다. 자식이기를 포기한 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하나님은 끝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슬플 수가 있습니까? 이것이 인간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졸라대면 줍니다. 구하면 주기는 주십니다. 그런데 주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잘못 받으면 큰일나는 수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축복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한 인간의 어리석음이 계속 연결됩니다. '그 재산을 다 허비하였더라.' 가슴 아픈 얘기입니다. 집 나간 자식도 가슴 아프고 호랑방탕한 자식도 가슴이 아프지만 그 재산을 날렸단 말입니다. 그 재산이 어떤 재산입니까. 자기가 모든 것입니까? 자기가 만든 것입니까? 자기 대에 이룬 것입니까? 자기 마음대로 욕심따라 기분따라 방탕하게 쓸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재산입니까? 현대인의 또 다른 비극이 뭔가? 돈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인간입니다. 우리는 학교나 기관이나 조직이나 회사에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는 잘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 돈을 이렇게 써야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바로 쓰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잘못 쓰면 몸버립니다. 잘못 쓰면 체통버립니다. 잘못 쓰면 건강버립니다. 잘못 쓰면 인생버립니다. 잘못 쓰면 죽습니다. 돈을 잘못 쓰면 돌아갑니다. 입 돌아가고 혀 돌아가고 눈 돌아가고 팔 돌아가고..... 마지막 믿음이 뭘까? 재산의 소유권을 바로 아는 것. 이것이 마지막 믿음입니다. 회개의 문, 빨리 열립니다. 기도의 문, 빨리 열립니다. 찬송의 문, 빨리 열립니다. 제일 마지막 문은 물질의 문입니다. 한 신학자가 한 얘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물질의 문을 열지 못했거든 바른 믿음으로 보지 마라. 그 사람 믿지 마라!'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를 '청지기'라고 합니다. 맡은 자입니다. 관리하는 자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 사회가 왜 이 꼴입니까. 오늘 이 나라가 왜 이 꼴입니까. 왜 국회와 정치가 저 모양입니까. 저 권력, 누가 준 것입니까? 아버지가 맡기신 것입니다. 5년동안, 4년동안 하나님이 맡긴 것입니다. 시대가 맡긴 것입니다. 백성이 맡긴 것입니다. 사회가 맡긴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공부한 사람들, 그 공부, 여러분 것입니까? 그 지식, 여러분들 것입니까. 하나님이 맡긴 것입니다. 이 시대를 위해서, 이 사회를 위해서, 이 역사를 위해서 맡긴 것입니다. 여러분, 재능이 있습니까? 그 재능, 누구 것입니까? 아이가 태어날 때, 그 재능 달라고 하면서 태어났습니까? 하나님이 맡긴 것입니다. 그런고로 '내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이 시대에 유명인이 되었다. 그래서 재산을 모으고 유명인의 행세를 한다고 하는 것은 그 만한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사회와 시대와 사람들의 역사가 내게 준 것을 환원해야 됩니다. 이것은 권력을 가진 사람도, 재산을 가진 사람도, 실력을 가진 사람도, 재능을 가진 사람도 환원해야 합니다. 인간은 죄악에서는 궁국적인 삶의 의미나 보람이나 성취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 죄악 안에서 내가 삶의 보람을 찾고, 의미를 찾고, 인생을 성취하리라......' 그렇게 미쳐있는 사람들 많습니다. 어느 순간인가 '저가 궁핍한 자가 되었더라.' 어느 순간인가 여러분이 궁핍한 자가 되었을 때, 궁핍한 날이 왔을 때에, 궁핍한 순간이 되었을 때에 어떻게 할 것입니까? 누구를 찾을 것입니까? 누구를 원망할 것입니까? 돈, 친구를 살 수 있습니다. 옷도 살 수 있습니다. 집도 살 수 있습니다. 거짓 사랑을 살 수 있습니다. 돈으로 남편 모르게 아내 모르게 인간적인 사랑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돈으로 거짓 사랑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돈이 있는 동안에, 아버지도 잃어버렸습니다. 돈이 있는 동안에 형제도 잃어버렸습니다. 돈이 있는 동안에 집안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오늘, 돈이 있어서 형제를 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비극입니다. 돈 때문에 하나님도 떠납니다. 돈 때문에 더 어리석어졌습니다. 이 탕자가 더 기가막힌 것은 돈 때문에 짐승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궁핍하게 된지라. 다 없어지니.......' 성경에 그렇게 기록했습니다. 다 없어지는 날이 오리라. 없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다 없어지니 결과가 붙어살더라...... 다 없어지니 얻어먹더라......다 없어지니 돼지의 음식을 나누어 먹더라. 다 없어지니 희망도 기회도 젊음도 미래도 용기도 다 몰수당합니다. 그러나 궁핍은 하나님을 향한 삶의 첫걸음이다. 제 경험으로 보아서는 '저가 더 풍요로우니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더라. 저가 지위가 더 높아지니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더라.'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 쓰러진 후에 손들고 옵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어떤 사람들은 고난 속에서 친구를 찾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드은 고난 속에서 후배를 찾고 선배를 찾습니다. 그러나 고난 속에서 다시 찾은 하나님은 인간이 어떤 표현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보화 중에 보화입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키니라.' 제일 안타까운 것이 뭔지 아십니까? 고난은 고난데로 당하고 돌이킬 줄 모르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했으면 돌이킴이라고 하는 보너스라도 하나 얻어야합니다. 고난을 당한 것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돌이킬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첫 번 고난을 당해도 두 번 고난을 당해도 그 모습이 그 모습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는 메시지는 '고난 가운에 스스로 돌이켜......' 내 인생을 더 이상 이렇게 진행시킬 수 없다! 내 인생을 이렇게 멈추어서는 안된다. '주여! 다시한번 저를 기억하시옵소서.' 이 어리석은 인간이 고난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자기 속에 있는 자아를 발견한다고 하는 것,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그로 인해 내가 주의 율례를 깨달았도다. 고난 속에 돌아온 인생이 많습니까, 풍요 속에 돌아온 인생이 많습니까? 고난처럼 인간의 위대한 거울이 있을까요? 인간이 거울을 봅니다. 자기 모습을 찾기 위해서. 거울을 많이 보는 데 고난처럼 자기를 바로 볼 수 있는 거울이 있을까요? 죽게 되었을 때, 삶의 피난처를 찾습니다. 죽게 되었을 때 삶의 피난의 품을 찾아야 합니다. 인간의 본성입니다. 아들의 반항이나 어리석음의 힘보다는 위대한 것은 하나님의 힘입니다. 사랑의 힘입니다. 어리석은 힘보다 위대한 것은 사랑의 힘이다. 우리가 자식을 키워보다 보면 이 어리석은 자식의 힘보다 크고 위해한 것은 사랑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금 어떤 경우를 당했든, 어떤 환경에 있든, 어떤 문제 앞에 섰든, 어떤 사람과 싸우고 있든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도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안에는 어리석은 인간의 고집을 이길 수 있는 신령한 은혜가 언제나 넘칩니다. 목회를 하면서 보니 결국은 인간의 어리석음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의 힘이 위대했습니다. 사랑이란 뭔가? 사랑이 둥글더냐, 모났더냐, 높더냐, 깊더냐. 사랑이란 어떤 한 순간, 어떤 사건이 조금 나쁘게 보였다고 나쁘게 보지 않는 것.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어떤 한 사람의 행동이나 한 순간의 말이나 태도가 조금 나쁘게 보였다고 그 사람 생애 전체를 나쁘게 보지 않는 것. 이것이 사랑입니다. 아버지가 계시다. 깨달음의 결과는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 때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거나 아버지가 안계셨더라면 어떠했을까? 깨달아서 돌이켰는데 안계셨다하면...... 여러분, 아버지가 계셨다고 하는 것. 오늘 계신 아버지 앞에 나왔습니다. 아버지가 계서서 나왔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가 험한 길, 피곤과 좌절과 실패와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서 부끄러움에서 벗어나서 내가 안길 아버지의 품이 있다. 내가 돌아갈 아버지가 있다. 내가 엎드려 무릎을 꿇고 빌 아버지가 계시다. 내가 용서와 은총을 구할 수 있는 아버지가 계시다. 아버지가 계시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아버지가 계시니 깨닫는 것은, 계속 상념하며 고백하는 것은 '내 아버지 집에는 얼마나 많은가.' 탕자처럼 현대인들이 세상 가운데서, 친구에게서, 사람에게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과 사방팔방에서 엄청나게 몰려오지만은 해결해 줄 길은 아버지의 집 하나 밖에 없습니다. 내가 굶주려 죽다니. 여러분, 깨달음의 힘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요? 깨달아야 합니다. 깨달으세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하심이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감당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 비로소 제 정신이 들더라. 이제서야 제 정신이 들어라. 위대한 고백. 제정신이 들고나니,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제서야 깨닫고 나니 그 생애에 제일 위대한 고백,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인이로소이다. 지금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 멸망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인이로소이다. 죄인이란 아버지의 도움과 간섭과 개입이 없이도 내 인생을 완전히 살수 있다고 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붙잡힌 사람. 이것이 죄인입니다. 아버지 없이도 내가 인생에 온전한 길을 갈 수 있다. 죄입니다. 아버지여! 저는 아버지의 도움없이는 한 발자욱도 한 손도 움직일 수 없는 나약한 자녀입니다. 내가 이제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리라. 신분이 없어도 좋습니다. 재산도 없어도 좋습니다. 대접을 못 받아도 좋습니다. 지금 돌이키고 깨닫고 나니 제일 귀한 것은 아버지의 집입니다. 내 인생에 피난처가 있다고 하는 것. 내 인생에 조그마한 몸뚱이를 숨길 수 있다고 하는 것. 이것이 복음입니다.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만백성이여 아버지의 집으로 피난처로 돌아로라는 것입니다. 빈털털이가 되어서 하늘과 아버지 앞에 몹쓸 죄인이 되어서 이제는 아들이 아닌 종도 좋습니다. 품꾼도 좋습니다. 그저 아버지의 품에서 살고 싶고, 아버지 집에서 받아만 주면 좋습니다. 놀라운 것은 기막힌 대가를 치루고서야 그 때서야 깨닫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 아픔과 고통을 다 통과한 후에야......이것이 인간의 길이고 이것이 육신을 쓰고 있는 인간의 육체의 길입니다. 오늘 모두가 일어나서 아버지의 품으로 바싹 다가가십시오. 모두 일어나서 아버지의 품으로 바싹 들어가십시오. 여러분, 신앙은 깨달음에서 시작되는 것이지만 깨달음을 붙들고만 있는 사람은 신비주의자가 됩니다. 저는 신학대학에서 목회자를 위한 강의를 하던 사람입니다. 이 한국교회가 잘못된 것은 매일 더 많은 것을 배워야 되고, 매일 더 많은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깨달음은 위대하지만, 더 많은 깨달음, 더 많은 지식......바른 신앙운동은 깨달음의 운동이 아닙니다. 지식의 운동이 아닙니다. 바른 신앙운동은 그 깨달음을 통한 행동운동입니다. 해방과 자유를 위한 해방운동입니다. 행동운동입니다. 더 큰 깨달음, 더 큰 지식만을 사모하면 인생을 낭비하고 맙니다. 지금 종교를 잘못받는 유산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민족이 얼마나 많습니까. 산밑에서 깨닫는다고, 길가에 깨닫는다고, 구정물가운데 깨닫는다고 앉아 있습니다. 깨달음이 귀한 것은 행동을 낳아서입니다. 깨달음 속에 영원한 자유와 행복은 없습니다. 행동 속에서 자유와 행복이 있습니다. 깨달음으로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문제는 행동에서 나옵니다. 첫발을 디뎌야 합니다. 시작을 해야 합니다. 이 생명에 이르는 회개. 경건의 슬픔, 다시 찾은 삶의 방향, 감격과 기쁨과 고마움과 감사. 찾았다! 오늘 여러분의 것이 됐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됐습니다. 이번 중에 독일에서온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그 순수하고 경건한 얼굴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옛날에 제가 죽으려고 핸드백에 약을 넣어가지고 다녔습니다. 약을 먹고 죽으려고 집회에 참석했다가 살아났습니다.' 독일에 가서 전도를 많이 하고 교회의 기둥이 되서 이젠 담임목사님 보다 더 저를 모든 교인이 좋아해서 오해도 받았습니다. 다 오늘 아버지께로 바싹 가십시오. 거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거기에 새로운 힘이 있습니다. 거기에 꿈이 있습니다. 거기에 새 인생이 있습니다. 거기 살 길이 있습니다. 거기 하나님 앞에 우리를 위하여 예비한 크고 기이한 길도 있습니다. 사실 인생길은 험하고 고단합니다. 누구다 나 방향의 길을 찾고 도움의 길을 찾으려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장길에서 공원에서 산업의 현장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만일 이 아들이 '지금 돌아가면 아버지가 날 받아줄까? 아버지가 기뻐할까? 아버지가 날 기억할까? 아버지가 손을 잡아줄까?' 끝없는 분석만 하고 있었다면 아무 일도 못했습니다. 왜 믿음이 행동인가? 분석보다 귀한 것은 믿음입니다. 분석보다 귀한 것은 신뢰입니다. 분석은 안되지만 다만 내 아버지는 이 모든 허물과 약점과 실수 앞에서도 내 아버지는 믿을 만한 분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여기 분석의 눈과 사랑의 눈을 대결해볼까요. 아들의 눈, 돌이켜 보니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아들의 눈, 아버지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습입니다. 아들의 눈, 다 허비한 생기를 잃어버린 슬픔과 고통과 좌절과 지침과 떳떳하지 못한 눈입니다. 그 눈앞에 아버지의 눈, 희망의 눈, 사랑의 눈입니다. 용서의 눈입니다. 기다리는 눈입니다. 용납하는 눈입니다. 준비하는 눈입니다. 이 잔잔한 눈의 대결. 이것이 예배입니다. 바라보라고 그랬습니다. 봐야 합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 율법적인 아들의 어리석음과 은혜로운 아버지의 사랑의 또 다른 대결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들의 자기 분석은 '나는 죄인이다.'라는 것입니다. '나는 자격상실자이다.'라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 쓸모도 없다.'라는 것입니다. '나는 재산을 다 날린 사람이다.'라는 것입니다. '나는 병들었다'라는 것입니다. '나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젊은 날이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종이 되면 다행이고 품꾼이 다행입니다. 기다리는 아버지의 애타는 믿음. 그러나 돌아온 아버지 앞에서 끝났습니다. 아버지 모습. 아니다. '너의 분석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너의 분석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는 내가 잃었다가 다시 찾은 아들이다.' 너는 내 아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들의 생명 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너의 생명밖에는 아무 것도 않보인다는 것입니다. 보고 달려와 입을 맞추며 한없이 기뻐하며 '내 아들이다!' 자랑할 수 있는 기회만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전도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들도 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제일 마지막 순간에 하늘나라에 갔을 때에 아무개야 네가 내 이름으로 대접도 받았으나 네 이름 밑에 구원받은 이름이 없구나! 어떻게 할 것입니까? 이 준비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십시오. 준비하고 계신 아버지의 모습. 내가 회복시켜주마. 네가 당한 모든 고통도 슬픔도 아픔도 내가 다 회복시켜주마. 네가 당한 부끄러움, 내가 다시 세워주마. 그 아버지 앞에 이제 아들의 도덕적 기준이나 과거사니 율법이니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가 어떻습니까. 서로 물고 뜯고. 미래창조적이 시각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는 것이 믿음인데, 환상을 보고 예언을 하고 꿈을 꾸는 것인데......왜 그렇습니까? 민족신앙을 잘못 물려받아서 그렇습니다. 이 나라가 굿판가운데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내가 과거가 어떻든, 내 도덕률이 어떻든 내 지난날의 사건이 어떻든 다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돌이켜 나를 믿고 찾아왔다는 사실. 이것 하나가 좋은 것입니다. 이것 하나면 다 되는 것입니다.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로다. 아버지의 대한 신뢰, 아버지에 대한 믿음, 아버지에 대한 동경, 아버지 품에는 살길이 있다고 하는 피난처를 동경하는 그 열정.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이 믿음입니다. 그 믿음이 있으면 아버지께서 즉시 착수합니다. 이 아버지의 착수를 보십시오. 너무 조직적이고 체계적입니다. 세상에 있는 더러운 것을 다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 입히고 초라한 손에 내 가락지를 끼워서 내 아들임을 알리고 잔치를 베풀어라.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라. 다 불러서 내 아들인 것을 저 들앞에서 단번에 회복하고 단번에 확정지어주리라. 내 아버지의 심정입니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