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4:7-19/ 하나님의 각양 은혜와 봉사/ 한경직 목사
2014-08-23 17:02:24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四․十)

오늘 아침 본 영락교회가 과거 十七년간의 하나님의 은총을 추억하면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 함이 허사로다.』하는 시편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十七년 전에 혼란한 이 땅 위에 세워 주시고 지켜 주시고 길러 주시고 축복하여 주신 것을 돌이켜 생각할 때에 우리는 만 입이 있어도 다 하나님의 은총을 감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그 동안 六․二五사변이 있었고 一․四후퇴가 있었는데 이러한 모든 민족적인 비극을 돌이켜 생각할 때에 우리는 더욱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일찍이 본 교회를 같이 봉사하다가 순교한 장로님도 계시고 또는 이미 하늘 나라에 계신 장로님들, 권사 님들, 집사 님들,

여러 성도들의 봉사와 희생을 우리는 또한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함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十여 성상을 하루 같이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며 교회를 봉사하는 여러 성도들에게 또한 감사함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감사와 감격의 아침, 하나님께서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오늘 아침 특별히 생각하고자 합니다.
그 말씀은 우리가 이미 읽은 말씀 가운데 베드로 전서 四장 十절이올시다. 제가 한 번 다시 읽을 때에 자세히 들으시기 바랍니다.『각각 이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여기 네 마디가 있습니다.「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하는 말씀대로 우리가 각각 받았습니다.「하나님의 은혜」는 각양각색입니다. 여러 가지입니다.「선한 청지기 같이」착한 청지기로서「서로 봉사하라.」하나님께서 오늘 아침 창립 十七 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는 우리에게 모든 사도 가운데 첫째가 되는 베드로 사도의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은사라고 하는 말은 은혜의 선물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께로부터 이 은사를 받았습니다.

고린도 전서 四장 十七절에 사도 바울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네게 있는 것들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우리에게 있는 것 가운데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다 받았습니다. 야고보 장로는 야고보서 一장 十七절에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 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께로 오는 것입니다.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로 옵니다. 우리의 자녀, 건강, 재산(적든지 많든지), 지혜, 모든 재능, 기술,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또 특별히 대부분 우리들은 피난민으로서 이북에서 이남으로 쫓겨와서 지금까지 살면서 과거 十여 성상을 고요히 돌이켜 생각해 볼 때에 더욱 하나님의 은사를 우리가 깨달을 수밖에 없고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사를 기억하십시다. 각각 은사를 받은 것을 먼저 기억하십시다. 우리가 우리 교회로서도 받은 바 모든 은혜를 먼저 기억하십니다.

그 다음에는『하나님의 각양 은사를 맡은……』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은혜는 여러 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은혜는 사람을 따라서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적 은사를 돌이켜 볼 때에도 각각 다릅니다. 우리의 얼굴이 다른 것과 같이 우리가 받은 은사도 각각 다릅니다.

여기 학생들을 교육시켜 보면 어떤 학생은 어학을 잘합니다. 그러나 어떤 학생은 수학을 잘합니다. 어떤 학생은 물리를 잘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학생은 동식물을 잘합니다. 어떤 학생은 음악에 장기가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그림을 잘 그립니다. 어떤 학생은 손재주가 있어서 공예품을 잘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장성한 이들도 각각 받은 바 은사가 다릅니다.

어떤 이는 장사를 잘하고 어떤 이는 노예를 잘하고 어떤 이는 공업을 잘하고, 어떤 이는 건축 방면에 기술이 있고 어떤 분은 사교를 잘하고 어떤 분은 행정을 잘하고, 각각 받은 바 그 특기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이 영적 은사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十二장 四절 이하를 읽어보면 사도 바울이 이와 같이 기록하였습니다.『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職任)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이런 말로 시작해서,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특별히 담대한 믿음을 가리킨 줄 생각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병 고치는 은사를, 이렇게 여러 가지 다른 은사를 열거하였습니다. 이렇게 같은 성령, 한 하나님이지마는 각 사람에게 주시는 자연적 은사와 또한 영적 은사는 각각 다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 전체, 우리 교회 전체를 위해서 각각 다른 것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전서 十二장에 말씀한 바와 같이, 우리는 다 한 몸이고 우리는 한 몸에 속한 지체인데 다 눈만 되었다고 하면 어떻게 들을 수가 있겠습니까? 다 귀가되었다고 하면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몸은 하나이지마는 여러 지체가 있고 여러 지체가 각각 다른 일을 할 수 있음으로써 몸 전체가 온전한 몸이 될 수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 생활도 그렇고 우리 교회 생활도 꼭 그렇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농사할 줄 아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장사할 줄 아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무엇을 만들 줄 아는 실업가도 있어야 되고 철학자도 필요하고 과학자도 필요하고 정치가도 필요하고 군인도 필요한 것입니다. 각각 다른 은사를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사회 전체 생활을 위해서 또는 교회 전체 생활을 위해서 우리에게 각각 다른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은사는 다르지마는 꼭 같이 필요하고 꼭 같이 귀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은사를 받았든지 그 받은 은사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함을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어떤 고린도 교회 사람들처럼 어떤 은사를 특별히 받았다고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자랑할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시비할 것도 아닙니다.

나는 다른 사람 보기에 별로 나타나지 아니하는 은사를 받았다고 마음에 불평을 가질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 가운데서 우리 교회 선체를 위해서,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해서, 세계의 전 인류를 위해서, 전 세계가 발전하고 전 사회가 발전하고 전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서 각각 다른 은사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 받은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것뿐입니다. 내가 눈이 되지 못하였다고 불평할 것 없습니다. 내가 귀가 되지 못하였다고 불평할 것 없습니다. 내가 발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내가 발 노릇만 잘하면 그 뿐입니다. 어떤 은사를 받았든지 우리는 감사할 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선한 청지기서 봉사하라. 이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이라』하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준 것이 아니고 맡긴 것뿐입니다. 청지기라고 하는 말은 요새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별로 쓰지 아니합니다.

청지기란 사람은 다른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재산을 대신 맡아서 처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전에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종이었지마는 청지기의 책임을 맡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사를 맡겨서 우리는 다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었은즉 권면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을 맡긴 목적이 있다. 그러니 너희가 이 선물을 맡아 가지고 선한 청지기로서 이 은사를 바로 써서 서로 봉사하여라.』이것이 베드로 사도가 우리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권면하는 말씀이올시다.

우리가 이 은사를 받고도 쓰지 않는다고 하면, 그 사람은 달란트 비유의 한 달란트를 받은 게으른 종과 같은 사람이올시다. 마태복음 二十五장에 옛날로 말하면 금 닷 량중(兩重), 두 량중을 맡았던 종들이 있지 아니합니까?

주인이 멀리 갔다 돌아오는 사이에 이것을 가지고 장사하라고 권면을 했습니다. 닷 량중 받은 사람이 이것으로 장사를 잘해서 닷 량중을 더 남겼습니다. 두 량중 받았던 사람도 꼭 같이 장사를 해서 두 량중을 더 남겼습니다. 주인이 돌아올 때에 주인은『착하고 진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니 내가 큰 것으로 맡기겠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량중 박은 사람은 이것을 가지고 장사하지 아니하고 그냥 땅에 묻었습니다. 한 량중 그대로 주인 앞에 내놓았습니다. 주인은 크게 노했습니다.『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네가 이 돈을 은행에라도 맡겨서 이자라도 가져와야 될 것이 아니나?』

하면서 한 량중 있는 것을 빼앗아서 열 량중 가진 종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악하고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 내쫓으라』하고 말했습니다. 영원한 지옥 불에 던지라고 하는 뜻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적으나 많으나 이런 종류나 저런 종류나 은사를 다 주었는데 이 은사를 쓰지 아니하고 묻어두는 사람은 이 악하고 게으른 종과 같은 사람이올시다. 또 우리가 이 은사를 쓰되 하나님의 뜻대로 쓰고 봉사하는 데 쓰라고 했는데 이대로 쓰지 아니하고 사리사욕을 위해서 이것들을 쓴다고 하면, 이 사람은 예수님의 비유대로 불의 한 청지기올시다.

어떤 사람이 청지기를 두었더니 이 청지기는 주인 몰래 자기 마음대로 재산을 허비했습니다. 그 청지기를 내쫓았습니다. 맡겼던 것도 도로 다 찾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우리 모든 믿는 사람에게 간절히 권면합니다.『너희들이 이와 같이 각각 여러 가지 은사를 받았은즉, 선한 청지기가 되어서 서로 봉사하여라.』

여러분, 저는 이따금 교회를 생각할 때에 이렇게 상상을 해 봅니다. 교회는 백화가 만개한 옛날의 에덴 동산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납니다. 죄가 들어오기 전의 에덴 동산은 심히 아름다웠습니다. 거기 백화가 만발했습니다.

작은 꽃, 큰 꽃, 붉은 꽃, 노란 꽃, 향기도 가지각색, 모양도 가지각색의, 천차만별의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꽃이 핀 줄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다 아름다웠습니다.

큰 꽃이 크게 파나, 작은 꽃이 작게 피나, 붉은 꽃이 붉게 피나, 흰 꽃이 희게 피나, 이런 모양으로 피나 저런 모양으로 피나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종류로 은사를 주었든지 그 은사대로 아름다운 꽃이 피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에덴 동산이 됩니다.

여러분은 하나 하나가 이 영락의 동산의 꽃나무라고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 하나가 하나님의 은사대로 믿음의 꽃이 피어야 합니다. 그러하면 이 황막한 사막 같은 삼천리 강산에 하늘의 아름다움과 그리스도의 향기로써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백화가 만발한 에덴 동산이 되십시다.

또한 이렇게 상상해 봅니다. 교회라고 하는 것은 백과가 무르익은 큰 과원에 비교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과원에는 여러 가지 과실나무가 있습니다.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밤나무, 포도, 대추, 혹은 열대 지방에 있는 나무들…….아마 에덴 동산은 이와 같은 과실나무로 가득 찬 줄 생각합니다.

죄가 들어오기 전의 에덴 동산은 이렇게 과실로써 이 열매로써 차 있어서 종류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빛깔도 다르고 향취가 다릅니다. 그러나 각가지 과일이 충만한 에덴 동산이었던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언제단지 조금도 염려 없이 아무 수고하는 것도 없이 에덴 동산에서 이 과실을 넉넉히 먹고 평안히 살 수가 있은 줄로 생각합니다. 이 모든 과일들이 이렇게 모양도 다르고 빛깔도 다르고 향취도 달랐지마는 다 맛있는 과실이었습니다. 먹을 만한 과실이었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다. 우리 여기 앉은 하나 하나는 이 영락의 과실 동산에 심겨진 과실나무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 은사 받은 대로 열매를 맺으면 이 삼천만의 주린 생명을 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큰 배나무가 되지 못했다고 불평할 것 없습니다. 내가 어떠한 나무가 되었든지 어떠한 은사를 받았든지 그 은사로써 열매를 맺으면 그 뿐입니다.

저는 어떤 때는 우리 교회를 큰 악대(樂隊)에 배해서 혹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각색 악기로 조직된 악대로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큰 오케스트라에는 여러 가지 악기가 있습니다.

작은 나팔도 있고 큰 나팔도 있으며, 작은 플롯도 있고 큰 오보도 있으며 큰북도 있고 작은북도 있으며, 무슨 바이올린, 첼로, 큰 오케스트라에는 비파, 제금(提琴) 같은 여러 가지 악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악기의 종류가 모두 다릅니다. 이 악기의 모양도 다릅니다. 이 악기가 내는 소리도 다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악기들은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서 일시에 소리를 발하게 될 때에는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우 하나 하나는 이 큰 하나님의 악대에서 말하자면 각각 다른 악기를 받은 대원과 비슷합니다. 우리의 받은 악기가 각각 다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소리가 조금씩 다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내가 맡은 악기를 일시에 그 지휘를 따라서 사용할 때에는 그야말로 이 불안과 공포와 사망의 그늘에서 헤매는 전 인류에게 하늘의 멜로디를 들려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영락교회가 이와 같은 악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악기를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니까? 여러분이 그 악기를 가지고 여러분이 낼 수 있는 소리를 내십니까? 이 창립 十七주년 기념 주일을 당해서 각각 다섯 가지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첫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데 내가 과연 이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가 되었나? 그것을 물어보세요. 내가 사실 죄를 회개하고 예수 님을 내 주로 믿고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내가 사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었나? 내가 사살 이 큰 악대의 대원이 되었나? 여러분이 각각 대답해 보세요.

둘째, 내가 만일 사실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다고 할 것이면 내가 받은 은사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내게 특별히 주신 은사가 무엇인가? 이것을 찾아보세요.

셋째, 내가 받은 은사를 쓰는가, 묻어 두었는가? 이것을 생각해 보세요. 내가 받은 이 은사를 가지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봉사하는가, 봉사하지 않는가? 이것을 물어보세요.

넷째, 내가 받은 이 은사를 쓴다고 하면 어떻게 쓰는가? 사리사욕을 위해서 쓰는가,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 쓰는가? 어떻게 쓰는가?

다섯째, 내가 이제부터 이 은사를 쓴다고 하면 언제부터 바로 쓰기를 시작하겠나? 이제부터 시작하십시다. 영락의 꽃동산에 모든 꽃이 다 피기를 바랍니다. 영락의 과실나무가 다 각각 자기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락의 악대가 일시에 다 소리를 발해서 이 악한 여리고 성 같은 악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옛날 성현에게 나가가 잘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얼른 대답하는 말이『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니라』하였습니다. 임금은 임금 노릇 잘하고, 신하는 신하 노릇 잘하고, 아버지는 아버지 노릇 잘하고, 아들은 아들 노릇 잘하고, 각각 임금에서 국민에 이르기까지 책임을 다하는 말입니다.

몸이 건강 하려고 하면 이 몸에 붙은 지체 하나 하나가 건강해서 자기 일을 해야 몸 전체가 건강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창립 十七주년 기념일을 당하여 간절히 저 자신이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영락교회를 백 퍼센트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도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 없고 이 동산에 심어진 나무는 작으나 크나 은사 주신대로 열매 맺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어떤 재능을 받았든지 그 재능을 가지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봉사해야 되겠습니다. 내가 시간이 있으면 시간을 가지고 몸된 교회를 봉사해야 되겠습니다. 내가 많이 받았든 적게 받았든, 재능을 가지고 충성을 다해서 교회를 봉사해야 되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二十주년 기념 사업을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완성하려고 하면 큰 재정의 부담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각각 은사 받은 대로 내 충성을 다하면 이것도 가능할 줄 생각합니다.

또 희년을 당해서 五개년 계획으로 교회의 교인 수를 배가하고 五백 교회를 더 세울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영락교회에서 솔선해서 전도 회에 들뿐더러 금년 안으로 개인 개인이 전도를 해서 한 사람씩 구원하는 이 일을 해야 되겠습니다.

十二월은 창립 기념 주일이 있는 달이요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인데, 금년에는 우리가 한 사람씩 다 전도하기를 작정하고서 아직 이것을 실행하지 못하는 분은 十二월 안으로 실행하도록 힘을 써야 되겠습니다.

창립 十七주년 기념 주일을 당해서 베드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기억하십시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와 같이 서로 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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