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1:3-14/ 사죄의 축복: 죄사함 / 한경직 목사
2014-08-23 07:25:45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一․七)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은혜에 의지해서 또한 그의 피로 말미암은 구속을 통해서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에베소 一장 三절에 사도 바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을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열거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면서 특히 다음과 같이 죄 사함을 받은 축복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가운데 여러 가지 신령한 복을 많이 받습니다. 허나 그런 가운데도 제 생각에는 제일 큰 축복은 이 사죄의 축복인 줄 압니다. 죄 사함을 받는 이 축복이야말로 어떻게 큰 축복인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줄 압니다.

인생 행로를 걸어가는 모든 사람의 정경을 보면 무거운 짐을 거의 다 지고 갑니다. 환난의 짐, 고통의 짐, 번민(煩悶)의 짐 근심 염려의 짐, 고독의 짐, 빈곤의 짐 등 여러 가지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짐 가운데 제일 무거운 짐은 죄의 짐인 줄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이 죄의 짐을 아니 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줄 압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를 믿어서 신령한 복을 받는 가운데 제일 먼저 받는 복은 이 죄 사함을 받는 복입니다.

기독교가 장망성을 떠나서 천성을 향해 갈 때 장망성을 떠나가기는 했으나 그 등에는 아직 무거운 죄 짐을 지고 갑니다.

그러나 어떤 곳이 와서 멀리 십자가를 바라보고, 십자가에서 자기의 모든 죄를 대속(代贖)하신 그리스도의 얼굴을 바라볼 때 그 등에 졌던 죄의 짐은 떨어져서 땅에 내려 졌습니다. 이와 같은 무거운 죄의 짐을 벗어 놓는 일이야말로 어떻게 기쁜 일인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으면 세 가지 방향으로 기쁩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우리가 바른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죄가 우리 마음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 죄인의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벌이 죄인의 머리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어디 가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데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은 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변해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됩니다. 무한한 사랑이 됩니다.

전능하신 심판장이 아니요 우리의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됩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담으로 막았지만 그 담이 없어집니다. 우리의 소원을 다 하나님께 아뢸 수 있고 우리가 담대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와서 간구 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는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음으로써 우리 자신도 바른 관계를 가집니다. 우리가 죄 아래 있을 때에 항상 우리 양심은 우리에게 고통을 줍니다. 우리의 양심이 괴롭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상합니다. 평안히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양심이 우리 가슴속에 있어서 마치 고양이를 안은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상하여 줍니다. 그렇지마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죄 사함을 받은 후에는 양심의 고통이 없어지고 우리 마음속에 안식이 오고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때에만 장래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갖게 됩니다. 죄가 우리 마음속에 그대로 있을 때에는 우리가 앞을 바라보면 캄캄한 것뿐입니다. 죄인의 갈 곳이 없습니다. 절망과 낙담뿐입니다. 우리가 향할 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때 장래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장래는 하나님의 축복과 언약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에도 생명의 언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영생이라고 로마서 六장 二十六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미 들으신 줄 압니다마는 본 교회 장원봉 집사 님(재생의원 원장 갑자기 지난 금요일 저녁에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바로 의식이 없어지기 전에 여러 번 하늘을 가리키다가 혼수 상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세상 떠날 때에 하늘을 가리키며 세상을 떠난 분은 죄 사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오직 죄 사함을 받은 사람만이 소망이 있고 영생의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성경이 우리에게 분명히 기록해 줍니다.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의 피로 말미암아 라는 말은 계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가리킨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은 것은 우리 사죄의 기초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객관적 조건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사죄의 근거가 됩니다.

로마 三장 二十五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습니다. 그는 피로 인한 화목 제물이 되었다. 로마 五장 九절에는 우리가 그 피로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 이와 같이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피로 인해서 의롭다 함을 얻은 것입니다. 히브리 九장 二十二절에『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느니라』고 기록했습니다.

구약 시대에 볼지라도 문설주에 피가 있는 집에는 하나님의 재앙이 넘어가서 그 집에는 장자를 잃어버리는 재앙이 없었습니다.

구약 시대에 모든 제도를 보면 그 제도가 사람이 죄 사함을 얻기 위해서 짐승을 희생의 제물로 드려 그 피로 인생의 죄가 속량 함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민의 죄를 위해서 단번에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심으로써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죄 사함을 얻는 길을 우리 앞에 열어 놓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그저 죄를 용서해 줄 수도 있는데 무엇 때문에 자기 아들까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만드셨느냐? 용서해 줄 바에는 그저 용서해 주면 더 좋지 않은가 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은 매우 천박한 생각이올시다.

만일 하나님께서 인생의 죄를 용서하시되 형벌이 없이 그대로 용서하셨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어떻게 됩니까? 의와 공의가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인데 하나님께서 율법은 정하시고 이 율법을 범하는 자는 형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인데 이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취소하고 이 말씀을 변경해서 그대로 죄는 용서해 준다면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의 공의가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만민을 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어찌 공의로 판단하지 아니 하시겠느냐 고 성경에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이런 사상은 우리가 좀더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죄를 벌하는 것이 없이 용서해 주시면 이 우주의 공의가 없어질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천지의 공도(公道)가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이 우주에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원리가 있습니다. 인과의 법칙이 있습니다. 원인이 있을 대에 결과가 반드시 있습니다. 선이 축복을 받고 악이 형벌을 받는 원리가 있는데 하나님의 원리를 무시하고 무슨 일을 한다고 할 것이면 이 우주는 도덕적 혼란 상태요, 무정부 상태가 될 것입니다.

또 이와 같은 생각은 우리 인간의 양심도 허락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는 지으면 우리의 양심이 너는 반드시 형벌을 받아야 한다고 분명히 가르칩니다. 그러니까 어떤 죄인이 형벌을 받을 때 그 형벌이 아무리 아프지마는 그 죄인이 항의하지 못하고 그 형벌이 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성 가운데 하나인 도덕 의식에 위배되는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죄를 형벌 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시고 또한 독생자를 주심으로써 그 독생자가 만민의 죄를 대신하여 죄를 받으셔서 은혜의 길을 엷으시고 공의가 이 우주 에 화합되는 동시에 죄인이 죄 사함을 받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 십자가의 대도인 사죄의 원리인 것입니다.

이 십자가를 통해서 죄 사함을 받는 길은 물론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무슨 공로가 이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신 것이 은혜요, 예수께서 대신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 은혜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서 우리가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죄의 넓은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우리 인생이 누구든지 이 넓은 길에 다 들어와서 이 넓은 길을 순복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다른 조건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대속을 우리 사죄의 객관적 조건이라고 한다면 그 반면이 우리에게 사죄의 주관적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에 여러 번 가르쳐 주었고 마가복음 一장 十五절에 예수께서 친히 가르쳐 준대로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이 회개와 신앙은 사죄의 주관적 조건입니다. 아무리 대속의 사실이 있지마는 우리가 회개하지 아니하고 이 사실을 믿지 아니하면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二장 三十八절에 베드로가 친히 무리를 향해 외치는 말씀이 너희가『회개하여 각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사죄함을 얻으라』했습니다.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그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요한 一서 一장 九절에『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그 아들을 십자가의 고난을 받게 하셨고 누구든지 죄 사함을 받을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길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반드시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어야 하겠습니다.

회개란 말은 무슨 말입니까? 성경 말씀대로 대답하면 이사야 五十五장 七절에 있는 것처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 오라, 한편은 버리고 한편으로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면 하나님께서 영접하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면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그 길을 버리고 방향을 온전히 돌이켜서 주님께 돌아와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대속의 구주로 온전히 믿으면, 하나님께서 곧 그 믿는 자00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이것이 유일한 사죄의 길입니다. 이것이 신구약에 분명히 가르치는 사죄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도 그러했고 구약 당시에도 그러했고 교회 역사를 통해 보아도 종종 딴 생각이 들어와서 이 진리는 흐리게 한 때가 있었습니다. 구약 시대에도 율법을 행함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아직까지는 무슨 선행으로 도덕적 생활을 통해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지 않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지킴으로써 선생으로 도덕적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율법을 다 범했는데 누구든지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하나 이라고 범하는 사람은 죽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아무리 선한 일을 행한다 하더라도 도덕적으로써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와 비슷한 생각이 교회 역사는 보면 자꾸 들어옵니다. 가령 옛날에 성지 순례를 하는 사람의 죄 사해준 예가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예배당을 짓는데 돈 많이 바친 사람의 죄를 사해 주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옛날 중고 시대 십자군에 종사하는 청년들에게 아무리 죄 많이 짓고 형무소에 있던 사람도 십자군에만 들어가면 죄 사해 주겠다고 약조하고 죄를 다 사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심지어 돈 내고 속죄 표만 사면 죄 사해 주는 이런 풍속까지 생겼습니다. 다 성경에 어긋나는 잘못된 사상입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를 보면 딴 사상이 들어옵니다. 제가 들은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듣는 대로 요사이 어떤 사람은 어떤 사람에게 안찰(按擦)을 받아서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 하러 안찰 을 받는가 하면 죄 사함을 받겠다고 안찰 을 받는다고 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그 길 하나밖에 다른 데 죄 사함 받을 길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돈 많이 내서 자선사업 할지라도 죄는 온전히 회개하지 아니하면 죄 사함 받지 못합니다. 아무리 내가 좋은 도덕적 생활할지라도 온전히 회개하고 내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지 아니하면 죄 사함 받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의 과거 죄가 많다 할지라도 온전히 회개하고 십자가의 공로를 믿으면 믿는 그 즉시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줍니다.

너희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했습니다. 여기 앉은 여러분 다 사죄의 확신이 있습니까? 나는 과연 죄 사함 받았다는 그런 기쁨 있습니까?

여러분 스스로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참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 참으로 회개하고 돌아선 사람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이 사죄를 감사하고 기쁨으로 생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 이 자리에 들어온 여러분 이와 같은 사죄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가는 사람 없기를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 생각에 아직도 온전히 회개하지 못한 부분 있으면 온전히 이 시간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구주로 받는 이 시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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