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2002-04-13 17:01:19 read : 1135
요한복음 14:26-27 // 2002/04/07
현대인의 성공 비결에는 영어로 "세 가지 P"가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줍니다.
여기 "3P"란, Power, Patience, 그리고 Peace를 말합니다.
성공의 조건으로 첫째는 Power, 능력, 전문적 능력, 업무수행능력, 즉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Patience, 인내심, 곧 지구력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Peace, 마음의 평안입니다.
마음의 컨디션이 좋아야 능률이 나타나고,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에서는 IQ(Intelligence Quotient)도 좋아야 하지만, EQ, 즉 감성지수(Emotion Quotient)가 건강해야 하는 것입니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는 능률이 오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소위 Heart에 병이 생기면 Head가 잘 안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리프맨의 소설,「마음의 평안」이라는 책의 주인공인 젊은 청년이 어느 노인을 찾아가 자기 소원을 부탁합니다.
'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재물이며, 셋째는 미모이고, 넷째는 재능이며, 다섯째는 권력이고, 여섯째는 명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소원을 말하는 청년에게 노인은 매우 뜻깊은 현답을 줍니다.
"여보게 젊은이, 그러나 평안이 없이는 아무것도 즐길 수 없다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내 마음의 평안지수는 어느 정도인 것 같습니까?
당신의 마음 속에는 진정한 평안이 있나요?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84세 일기로 죽기 전까지 사업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어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기의 '4대 건강법'을 이렇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첫째 적당한 운동, 둘째 싱싱한 음식, 셋째 신선한 공기, 그리고 네 번째로 "마음의 평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평안하십니까? 안락한 환경의 일차원적 평안이 아니라, 마음의 평안, 영혼의 평안입니다.
현대 사회의 위기는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마약 문제입니다. 환각제와 안정제와 마약입니다.
그 이유는 괴로움이나 고통을 잊기 위해서, 마음의 불안으로부터 해방되어 어떤 안정감을 얻어 보려고 마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진정한 평안을 줄 수가 없다고요.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차원적이요, 임시변통입니다. 한 순간의 찰나적 평안에 불과합니다.
환경이 주는 평안, 권력이 주는 평안, 신분이 주는 평안, 번영이 주는 평안, 재물이 주는 평안은 일순간에 불과합니다.
세상의 평안은 상대적이고, 물리적이며, 환경과 조건의 지배를 받으며, 인위적이고 인공적입니다.
왜 이처럼 세상에는 진정한 평안이 없을까요?
Billy Graham 목사님이 지적하는 대로, 하나님과의 평화가 깨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기에 두려움과 불안과 근심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런 놀라운 축복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1. 예수님은 평화의 왕, 평강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축복선언 중 가장 위대한 요소 중의 하나가 있다면 평안의 선물입니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실 때마다 반복하셨던 인사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샬롬!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지어다』
다락방에 숨어 무서워하며 두려워하고 있던 그들에게, 예수님을 배반하여 근심하고 있던 그들에게 부활의 주님은 이렇게 다정하게 인사하십니다.
『샬롬!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지어다』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예수님은 『평강의 왕』(Prince of Peace)이십니다(이사야 9:6).
히브리서 7장 2절에서도, 『예수님은 살렘 왕, 곧 평강의 왕』이심을 강력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강의 예수님, 평강의 예수님, 평강의 예수님, 날 사랑하시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믿음이 없어 다락방 문을 이중삼중으로 잠그고 불안해하고 있던 제자들이 있는 방으로 예수님이 들어오시니까 음산했던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이 임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시기만 하면 모든 불안과 두려움은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 심령의 평안이 넘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의 평화를 이루셨기에,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만이 평화의 왕, 평강의 주님이십니다.
미국에서 '폭풍의 날씨'라는 가요를 불러서 히트를 치므로 세계적인 인기가수가 되었던 에텔 워터스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자매는 비참한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폭행을 당할 때 불행하게 임신이 되어서 태어난 후 가난한 빈민굴에서 처참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 어두운 배경 속에서 자란 그는 헐리우드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어 많은 팬들을 얻다가 자기 자신의 파란만장한 과거를 소재로 '폭풍의 날씨'라는 노래를 불러 히트를 친 것입니다.
그런데 에텔 양이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는 마음의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폭풍우와 풍랑대신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후로 에텔 양은 누가 '폭풍의 날씨'를 다시 불러달라고 요청하면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는 간증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기 때문에 더 이상 내 마음 속에는 폭풍이 있지 않습니다.
지금 제 마음 속에는 평화와 기쁨이 충만합니다. 다시는 폭풍의 날씨라는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마음 가운데 평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평안, 평안, 평안, 평안을 네게 주노라'
2.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만 심령의 평안을 누립니다
요즘 우리 교우들이 사는 아파트를 가보면 대부분 구조변경을 많이 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를 훤하게 터서 공간을 아주 넓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창문을 통 유리로 설치하여 밖이 시원스럽게 잘 보입니다.
특히 밖에서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데도, 아파트 안에서는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차를 마시며 밖을 내다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밖에서는 세찬 눈보라와 비바람이 휘몰아치는데도 아파트 안에 있는 사람은 반 팔 옷을 입고 평화롭게 앉아 차를 마십니다.
왜요? "창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세상은 그 어떤 거친 풍파가 몰아쳐도 참된 평안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방탕한 인생을 살다가 주님 품으로 돌아온 어거스틴은, "제가 주님 안에 안식하기 전에는
참된 평안이 없었나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와 예수 밖에 있는 자 사이에는 "평안과 불안"이라는 현저한 차이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우리가 잘 아는 앗시시의 성 프란시스가 어느 날 우물에서 물긷는 여인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물통에 물을 가득 담더니 거기에 작은 나뭇조각을 띄어 놓고 물통을 어깨에 메는 것이었습니다. 프란시스가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나뭇조각은 왜 띄웁니까?"
여인이 대답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하는데, 아직도 그것을 모르세요? 물통이 흔들려도 물이 넘치지 않게 하려는 거에요."
프란시스는 이 날 이 여인으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배워, "자기 감정에 분하고 화나는 일이 생겨 마음이 동요될 때마다 자신의 마음에 십자가를 띄우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인 도피성 평안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역동적인 극복의 평안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의 체험을 통해 이런 비결을 가르쳐줍니다(골로새서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바울은 때때로 찾아오는 말뚝과 같이 쑤시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내적 평안을 누렸던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내적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1)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심령의 평안을 누립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잡한 이론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당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 말씀의 전제는 1절부터 시작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마음의 안정이란 단순히 감정조절이나, 적극적인 사고훈련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유행되는
요가를 통한 마인드 컨트롤이나 최면요법의 심리적 안정은 순간적일 뿐입니다.
약 기운이 깨면 다시 불안해지고, 가슴이 뛰고, 여전히 불면증으로 시달립니다.
노벨상 수상자 알렉시스 카렌 박사가 주장하듯이, "근심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사업가는 일찍 죽는다"는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만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참된 평강이 찾아옵니다.
주님은 때마다 일마다 평강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데살로니가후서 3:16).
한 병사가 심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장 응급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회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래서 때마침 크리스챤 군의관이 그 젊은 병사에게 솔직히 말했습니다.
'형제여, 이런 말을 안 할 수가 없구료. 이 수술의 성공 가능성은 1%입니다.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요?' 그런데 이 용감한 병사의 대답은 너무나 뜻밖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장 수술을 시작하세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제 영혼은 평안합니다.'
"만약 수술이 성공하면, 고향에 계신 제 어머니께로 가게 될 것이고,
만약 수술이 실패하면, 천국에 계신 예수님께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심지가 견고한 자, 곧 주님만을 견고하게 의지하는 자를 평강에서 평강으로 지켜주실 것입니다(이사야 26:3).
2)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심령의 평안을 누립니다
마음의 평안은 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심령의 문제입니다.
아파트의 대문을 외제 보조키로 잠근다고 평안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내 영혼의 내면세계를 다스려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샬롬, 평안이 있을지어다"라고 인사하시고는 곧바로『성령을 받아라』고 축복하십니다(요한복음 20:22).
성령님 만이 내 마음의 내면세계를 다스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 듯이 구약시대의 사울 왕은 성령이 떠나는 순간부터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성령 충만함을 받을수록 더욱 담대해지며,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래요.
제자들이 성령 받기 전에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떨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서의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은 후부터는 그 어떤 위협과 핍박 앞에서도 영혼의 평안을 누리는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생생한 스토리입니다.
특히 베드로가 성령 받기 전까지는 두려움과 불안과 염려로 시달렸으나, 성령 충만을 받은 이후로는 그 어떤 악천후 속에서도 심령의 평안을 누렸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평화요, 둘째는 이웃과의 수평적인 평화요, 그리고 세 번째는 내 심령의 내면적인 평화입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성령 충만함의 은총을 주시므로 내면적 평안을 누리며 사는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3)기도가 생활화되어야 심령의 평안을 누립니다
사람은 의지가 강한 것 같아도 위기를 만나면 당황하게 됩니다. 내심 불안을 느끼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기도의 생활화를 강조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근심이나 염려,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참 간단하게 가르쳐줍니다(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가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을 바꾸어주실 수 있습니다.
고민되고 근심되는 문제나, 불안한 환경, 위험한 상황, 고난의 현실을 바꾸어 주십니다.
둘째는 나 자신을 바꾸어 주십니다.
내가 처한 환경이나 위기의식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평안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영혼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님, 저를 고요히 지키소서,
폭풍 같은 파도가 몰아치고
작은 범선에 파도가 넘친다해도,
또 제가 어두움 속을 뚫고 가야한다 할지라도,
주님, 저를 고요히 지키소서.
물결도 당신의 손안에 있고,
가장 거센 파도도 당신의 명령에 잠잠해집니다.
제 범선을 안전한 항구로 인도하소서,
그리고 저를 고요히 지키소서,
저를 고요히 지키소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큰 비전을 선물로 주시면서, 동시에 마음의 고요한 평안을 선물로 주십니다.
『샬롬!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지어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오늘 아침 우리 모두 예수님이 주시는 하늘의 평안, 심령의 평안을 선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도초청) (평안을 너희게 주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은 평안하십니까?
요즘 마음이 편치 못한 일이나, 문제가 무엇인 것 같습니까?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분 안에 있으면 내면적 평안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어떤 불안에도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초연한 평안, 모든 근심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고요한 평안,
나의 마음과 생각, 감정까지도 다스려주는 하늘의 평안, 이 평안으로 주님은 나를 고요히 지켜주십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당신에게 평강주시기를 소원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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