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기회
2001-12-15 21:26:23 read : 497
마태복음 7:7-12
눈길에 교통사고들이 많이 났어요. 어떤 가정은 온 식구가 가다가 그만 눈길에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한 일을 당했어요. 어떤 차는 그만 눈길에 미끄러지고, 난간으로 떨어져 강물에 빠졌어요. 급박한 구조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앰뷸런스가 오고 견인차가 오고 경찰 차가 오고 소방차며 수습반이며 막 들이 닥쳤습니다. '아직 살았는데. 괜찮아. 아직 산 것 같은데, 들어가 보는 거야.' 그래서 그 추위에 옷을 입고서 물 속으로 잠수하시는 분들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자동차를 보더니 '그런데 저거 누구 차잖아. 그 사람이야 그 사람, 사기꾼이야. 그 사람이잖아. 내 돈 떼어먹은 사람이야' 여러분, 사람을 살려야 할 판에 그가 사기꾼이니, 그가 남의 돈을 떼어먹었느니, 그가 무슨 문제가 있느니, 그런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그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선 사람을 살려 놓고 보는 거예요.
오늘 이 시간 주님 앞에 온 것도 매 한가지입니다. 주님은 사람을 살리는 분인데, 살려 놓고 보는 거예요. 그렇게 까다롭게 인간처럼 따지지 않습니다. 일단 살려 놓고 보는 거예요. 생명의 구조 앞에 무엇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헌신의 일이 무엇일까? 나는 정말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가? 무엇으로 줄 수 있을까? 돈으로 줄 수 있을까? 건강으로 줄 수 있을까? 재물로 줄 수 있을까? 지금 우리들의 후대들에게 정말로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말하길 '믿음의 유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말로 그렇게 하지 말란 말이에요.
우리 조상들이 후대에게 물려 줄 정말 유산이 무얼까? 우리 조상들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뭔가? 뭔가를, 민족의 유산을 만들어야 돼요. 국가의 유산을 만들어야 됩니다. 후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바른 유산을 만들어야 됩니다. 주여! 이 생명들에게 자유가 있게 하시고, 주여! 이 나라에 자유가 있게 하시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난 자유의 삶을 우리 자자손손에게 남겨 줄 수 있는 그런 위대한 조상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다 전쟁 중에 삽니다.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꼭 어디 국경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적대국가와의 전쟁만이 아니에요. 21세기에 와서 전쟁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이니 마약과의 전쟁이니 가난과의 전쟁이니 절망과의 전쟁이니, 지금 이 절망과의 전쟁, 특별히 이 인간의 정신상태의 나약함에 대한 전쟁은 대단합니다. 사람들이 다 나약해요. 의지가 한없이 박약한, 다시 보면 어떤 면에서는 지구가, 전 나라가, 전 사회가 정신병동화 되고 있어요. 나약하면 안됩니다. 강하고 담대해야 되요. 강하고 담대하라!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음성이에요. 우리 자신과의 정신적인 전쟁. 이것이 더 급하다는 얘기입니다. 주여! 우리를 모든 시험에서 구하시옵소서. 주여!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뿐더러 우리를 모든 시험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과연 어떤 땅인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기는 과연 어떤 세기인가? 에멀슨이라고 하는 사람은 '이 땅은 기회의 땅이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어느 땅입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어느 세기입니까? 희망과 기회의 땅을 만들 수는 없을까? 희망과 기회의 세기를 만들 수는 없을까? 이 해는 희망과 기회의 해입니다. 이 땅은 희망과 기회의 땅입니다.
'부활'이란 말은 '다시 일어선다'라는 말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의 형편이 어떻든, 우리의 여건이 어떻든 부활의 능력, 주님을 붙들고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 일어서세요. 이 땅은 기회의 땅, 이 땅은 희망의 땅, 이 해는 희망의 해, 이 해는 기회의 해, 이 해는 아나스타시스!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의 능력을 붙들고 일어서리라.
지금부터 2천년 전,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의 성도가 성령의 능력을 받고 나가니 국가의 도덕적 풍조와 사회의 도덕적 풍조가 변했어요. 바른 종교, 바른 신앙은 그 사회에 뭔가의 충격을 주어야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은 탕자라는 상징인물을 내세워서 현대인에 대한 자유선언을 얘기합니다. 한 집에 두 아들이 있었어요. 둘째 아들이 고난을 당합니다. 탕자라고 하는 그 둘째아들의 모든 고난이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어리석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리석으면 큰일입니다. 주여! 때마다 시간마다 결정의 순간마다 선택의 시간마다, 하나님! 나를 내 어리석음으로부터 구하시옵소서.
빈약한 자기판단으로부터의 자유. 왜 탕자가 그런 고난을 당하는가? 자기판단이 한없이 빈약한 것을 몰랐습니다. 그것이 절대적 판단인줄로 착각했습니다. 잘못된 자기선택으로부터의 자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힘이란 무엇이냐?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자유가 무엇이냐?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 책임이 무엇인가? 자기선택에 대한 자기책임만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고난과 모든 고통은 다 선택의 결과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기가 지는 겁니다. 하나님이 지는 것이 아니에요. 그런고로 하나님이 인간 속에 강력한 자유의지를 주었단 말이에요. 결국 이 둘째아들의 문제는 당장 얻는 것만 보일 뿐 당장 눈에 보이는 것 돈 몇 푼, 당장 눈에 보이는 것 재물 몇 푼, 결국 보이는 돈과 재물과 옷은 얻었지만 보이지 않는 것, 아버지와의 관계, 그 아들로서의 신분, 그 집에서 내려오는 삶의 원칙, 그 집이 지켜야 하는 문화적인 가치, 이런 것들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이것이 우리에게 대한 고발입니다.
여러분, 눈에 보이는 것을 붙들려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잃어버린단 말이에요. 그것은 어리석음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상속 몇 푼, 재산 몇 푼 그것 붙들려다가 돈을 주고 살 수 없고 재물 주고 살 수 없는 사랑이니 관계니 신뢰니 원칙이니 신분이니 하는 것들을 내동댕이쳤단 말이에요. 결국 어리석음은 자기고집을 낳습니다. 어느 날인가 초라해진 자기현실 앞에서 그때 왜 내가 그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반응했고, 그 때 그 사소한 것을 가지고 왜 그 고집을 부리며 생명을 걸었던고. 인간의 아픔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반응에 대한 후회가 있을 뿐입니다. 그때 그 남편과 그렇게 싸우지 않아도 됐을 텐데. 그때 아내에게 그렇게 모진 말을 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그때 내 동업자에게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어도 됐을 텐데 내가 왜 그렇게 했던고. 모든 불행도 초라함도 어리석음도 괴로움도 다 자기의 어리석은 반응에 대한 후회만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실패의 가장 위험한 요소는 그것을 포착하기 어렵게 서서히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잘못했을 때 금방 벌이 온다거나, 어떤 잘못을 했을 때 금방 문제가 온다거나, 어떤 잘못을 했을 때 금방 하늘의 징벌이 온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아주 포착하기 어렵게 서서히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서 점점 미련해지고 어리석어집니다.
해로운 음식을 먹지 말라 고 하지만 계속 먹어도 그것이 삶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계속 먹는 겁니다. 의사선생님들이 '그렇게 해로운 것을 먹지 마라, 운동을 해야된다' 그런데 그것이 오늘 안 하면 당장 혼나게 된다면 안 할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 90일이 지나도 괜찮고, 또 90일이 지나도 괜찮고 또 90일이 지나도 괜찮고... 아이들에게 '너 공부 안 하면 학교 떨어진다' '아니에요. 90일 안해도 괜찮고 또 90일 안해도 괜찮아요' 잘못된 길을 계속 가도 그것이 당장 우리에게 반응되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판단의 오류를 우리는 어리석게도 계속 범하고 삽니다.
새로운 1년이 벌써 두주가 지나가는 데 작심3일이라 겨우 3일만 잘할 것 같으니 옛 날로 다 돌아가고 말았어요. 2천년대로 다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즉시 나타나지는 않지만은 잘못된 길을 계속 가면은 최종적으로 책임져야할 날이 오는 데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엄청납니다. 목숨이에요. 망함입니다. 죽음입니다. 이것이 지금 젊은이들의 문제고 현대인들의 문제입니다. 기분만 좋으면 무엇이든 괜찮다고 하는 이 저속한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렇든 저렇든 술을 계속 먹으면 죽어요. 기분만 좋으면 모든 것이 다 괜찮은 줄 다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것 봐. 오늘 저녁 먹었는데도 괜찮잖아. 또 먹는 거야.' 두달 석달을 먹어도 '괜찮은 거야.' 반대로 기분만 나쁘면 무엇이든 다 나쁘나고 하는 감정으로부터도 자유 해야 합니다. 기분이 나빠도 바른 일을 붙들면 되요. 기분이 나빠도 원칙을 붙들면 됩니다. '나는 괜찮을 꺼야.' 건강하고 기쁘고 잘 나갈 때일수록 이런 잘못된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쌓이고 쌓이다보면 어느 날 드디어 대가를 지불해야 할 날이 옵니다.
'실패와 성공공식'이라고 하는 책이 하나 있어서 한번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 실패와 성공에는 공식이 있답니다. 세계적인 학자가 쓴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아주 자세하게 읽어보았어요.
'실패' 얼마나 아픈 얘기입니까. 건강으로부터의 실패, 사업으로부터의 실패, 자기 자식을 키우는 것으로부터의 실패, 인간관계의 실패, 부부관계의 실패, 가정관계의 실패, 그러나 오늘 이 말씀을 듣고 모든 실패로부터 구할 그 분의 손길을 붙들고 일어나길 바랍니다. 일어나리라.
실패를 분석해보면은 실패는 사실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지는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그가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그가 갑자기 우연히 대학에 떨어졌습니까? 아니에요. 떨어질 수밖에 없도록 좋을 때에 준비를 안한 겁니다. 건강에 넘어졌다. 우연한 사건입니까? 사랑의 하나님은 그 사람의 건강을 7년, 10년을 견디어 주었습니다. 붙들어 주었습니다. 모든 실패는 절대로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지는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자기고집이 '왜 나만 실패해야 하는가, 왜 나만 병들어야 하는가'하지만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에요. 실패는 빈약한 사고의 결과입니다. 하나님! 내 사고가 너그럽게 하시고 내 사고가 풍요롭게 하시옵소서. 실패는 어리석은 자기시각의 결과입니다. 주여! 장기적으로, 다각적으로, 원칙적으로 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시옵소서.
실패는 잘못된 선택이 축적되어 불가피하게 생겨나는 결과물입니다. 일마다 때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하나님! 지금 내 눈에는 이것이 맞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령의 감동으로 선택했사옵나니 지나놓고 보면 어떤 일로 이렇게 되었는지 하나님이 증거할 줄 믿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태도입니다.
실패는 결국 매일 반복되는 판단의 오류라고 하는 것입니다. 실패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만 분별영력의 마비현상에 따른 어리석음만이 이 땅에 있을 뿐이다라고 하는 결론의 내용입니다. 제가 그 책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대단히 많습니다. 하나님! 나를 어리석은 분별능력으로부터, 하나님의 은사 중에 제일 중요한 은사가 분별의 은사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날 때, 대화를 들을 때, 이 사람과 계약을 할 때 어떤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분별의 영으로 나를 사로잡아 주시옵소서.
지나고 보면 우리가 분별하지 못해서 방황하며 그 귀중한 시간을 보낸 적이 얼마나 많아요. 만일 우리가 첫 번째 실수를 범한 그 날 밤에 하늘이 무너진다거나, 땅이 꺼진다거나 그렇다면 우리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자기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사랑이기 때문에 그 아들의 잘못을 끝없이 기다린 것처럼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에 그 자손에 잘못을 끝없이 기다리며 감싸고 있는 거예요. 그것을 우리는 교만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괜찮을 꺼야, 없는 거야, 하나님이 어디에 있어?'
믿음이란 오늘의 내 행위가 미칠 미래의 결과를 예언하는 일입니다. 아직 이 땅에 증거 되지 않은 아직 이 땅에 나타나지 않은 아직 이 땅에 증명되지 않은 오늘의 내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하는 미래의 결과를 예견하는 일, 이것이 믿음이에요. 그래서 믿음은 멋있는 겁니다. 오늘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성령의 권능에 붙잡혀서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되나 여호와의 신으로 되느니라. 오늘 과거에 하던 모든 빈약한 판단과 행동패턴으로부터 빠져나오리라. 이 시간 내가 과거에 하던 모든 빈약한 판단과 행동패턴으로부터 자유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 누가복음 15장에는 현대인의 고발을 계속합니다. 빈약한 삶의 판단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전을 거기서 얘기하고 있어요. 원래 어리석음이라고 하는 것은 늘 대결구도를 만듭니다.
여러분 정치가 왜 이렇습니까? 나라가 왜 이렇습니까? 지도자들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왜 부부가 그렇게 죽자살자 하고 싸웁니까?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어리석음은 언제나 대결구도를 만듭니다.
네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자하는 얘기예요. 세상이 지금 그 꼴로 가고 있습니다. 어리석음은 결국 고집을 만듭니다. 이 고집은 결국 그릇된 자기표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막 하는 거예요. 생각지도 않은 혈기를 내고 생각지도 않은 감정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이 현대판 둘째아들인 현대인들의 삶의 고집은 정말로 이 고집을 통해서 모든 관계를 잃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돈과의 관계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내가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그리스도 예수 하나님의 보혈의 생명으로 산 신분관계도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하나님의 삶의 원칙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감정대로 경험대로 막 뛰는 거예요. 자기파괴가 일어난 사람의 속은 할 수 없이 분열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심령의 파괴가 잃어난 현대인들은 가는 곳마다 분열을 만듭니다. 욕심과 고집은 이방인의 집에 붙어살아야만 하게 만들고 짐승에 붙어사는 신세까지 가게 하는 기막힌 삶의 방황과 신분타락을 만들어 놓고 맙니다.
인간은 자기파괴가 일어나면 아무리 도우려해도 도울 길이 없습니다. 심령의 파괴가 일어난 사람. 그것을 무엇으로 돕겠어요. 하나님이여 내 심령에 하늘의 평화를 허락하시옵소서. 하나님이여 내 심령의 영혼에 풍요를 허락하시옵소서. 여러분 이것은 사회가 줄 수 없습니다. 국가가 줄 수 없습니다. 평화의 왕인 주님만이 줄 수 있습니다. 풍요의 왕인 그리스도만 줄 수 있어요. 오늘 예배하는 모든 여러분의 심령 속에 영혼에 평화와 풍요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심령에 풍요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인간이 놀라운 것은 병들어 죽게 된다거나 다치고 죽게된 상황에 비로소 신분의 회복을 그리워합니다. 이 모습이 내 모습은 아닌데. 이렇게 끝나서는 안 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세계가 있을 텐데. 이것보다 더 아름다운 길이 있었을 텐데. 그때서야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는 겁니다. 그때서야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하는 겁니다. 그때서야 아버지를 생각해내는 겁니다. 거기 어디에 살길이 있을 꺼야. 오호라 내가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여기서 병들어 죽는구나. 여기서 내 영혼이 갈급하여 죽는구나. 이것이 현대인들의 고백이에요. 이것이 우리들의 삶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들으러 찾아온 사랑하는 여러분, 이 죄라고 하는 것은 결코 적당한 선에서 멈출 수 없어요. 오늘 저녁만 짓지. 오늘 저녁까지만 마시지. 이 길로 끝나지.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아요. 이것이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 되는 거예요. 다 부서진 후에야 고난의 10년에서 오열을 하는 자기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인간입니다. 아! 이런 싸인이 있었는데 내가 왜 못 깨달았던고. 그 지경에서 깨닫고 나니 돈보다 귀한 것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재물보다 귀한 것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귀한 것을 알았어요. 아버지와의 관계라던가 부부와의 관계라던가 가정과의 관계라던가 재물보다 귀한 것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그 인생의 마지막 한계상황의 꼭지점에서 깨닫는 것,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에요. 어리석도다.
오늘 이 시간, 첫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하나님과의 나약한 관계를 회복하세요. 하나님과의 어리석은 관계도 회복하세요. 하나님과의 어색한 관계도 회복하세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 육신의 아버지와 든든한 관계를 맺든 내 생명의 아버지와 든든한 관계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이것만은 자신 있다. 돌아가리라. 아들의 결단이지요. 결단은 모든 기적의 첫걸음입니다. 결단 없이 일어난 것은 하나도 없어요. 여러분, 결단은 모든 축복의 첫걸음입니다.
오늘 여러분 앉았다 가지 마시고 결단하세요. 결단을 대신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달라지리라. 일단 나가서 달라지더라도 또 여기서 달라지리라고 결단을 하고 가야 합니다. 며칠 후에 돌아오더라도 여기서 나는 달라졌다고 자기를 선언해야 합니다. 신분문제가 없어도 좋다. 상속이 없어도 좋다. 다만 아버지의 품안이 그립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수많은 비판 앞에 맞서야 합니다. 수많은 비판 앞에서 견디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비난이나 비판보다 위대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뭔지 아세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다시 용납할 때 그렇게 인간처럼 까다롭지 않아요. 그렇게 힘들게 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정복되어 보세요. 하나님의 사랑에 생포되세요. 우리 인간에게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용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버지에 대한 믿음입니다. 용기만 가지고 살면 만용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세요. 믿음이 없이는 안됩니다. 아들은 율법적인 삶으로 자꾸 자기를 묶는 겁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용서의 눈에는 은혜만 있을 뿐입니다. 돌아만 오라는 거예요. 내 집에만 있으라는 거예요. 나와 같이 살자는 겁니다. 내 품에 있으라는 겁니다. 이 마지막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짐승의 냄새가 납니다. 떠날 때의 모습과 달라요. 병들고 짐승의 냄새가 나고 남루하기 짝이 없는, 보니 걸음걸이는 내 아들인 것 같은데 외형은 달라졌어요.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 아버지의 은혜의 눈과 아들의 율법의 눈이 한판 승부를 겨루면서 '아버지! 죄인입니다.' 자기를 정죄할 때, 아버지의 눈은 '아니다, 내 아들이다. 죽었다 산 내 아들이다. 돌아온 내 아들이다. 내 아들이 왔구나. 내 딸이 왔구나.'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 하세요. 모든 비판으로부터 자유하세요. 모든 판단으로부터 자유 하세요. 모든 굴레로부터 자유 하세요. 이 재회의 포용, 이 감격의 생포, 감사합니다 아버지!. 이것이 우리가 아는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의가 없이 어떻게 여기에 앉아요. 우리는 자꾸 자기 의에 붙잡혀 남을 판단하고 싶어요. 남을 자꾸 비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잘해도 하나님 앞에서 보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왜? 날줄과 씨줄에 따라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모든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다 무너지는 거예요. 다 별 것 아닙니다. 자기의 의가 아닌 아버지의 의를 믿는 것, 이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의롭지 못해도 아버지가 의로우니 아버지의 품에 안기면 내가 의로워 지리라. 나는 의롭지 못해도 아버지의 집에 있으면 내가 사는 길이 있으리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용기를 내세요. 희망을 가지세요. 기회를 붙드세요. 다시 용기와 희망, 다시 희망과 기회를 부활시키세요.
고통은 사실 여러 곳에서 옵니다. 제일 믿었던 사람을 통해서 오기도 하고 제일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오기도 해요. 오죽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네 원수가 네 집안에 있냐고 그랬어요. 고통은 여러 곳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서 여러 방법으로 오지만은 해결의 길은 하나님의 자손은 하나밖에 없어요. 아버지의 품입니다. 아버지 집입니다. 아버지 손길입니다. 아버지 품, 아버지 집. 오! 다시 얻은 이 감격, 이 기쁨, 이 생명, 이 자유, 이 평화, 이 결단, '내 아들아 괜찮다. 너 나와 함께 살자. 너 내 아들이라'
오늘 주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세요. 다시 구해라! 주실 것이다. 다시 찾으라! 찾을 것이니라. 다시 문을 두드려봐라!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자식이 배가 고파서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 한 덩어리를 주더냐. 너희 중에 너희 자식이 밥 먹기가 힘들어서 '아버지 생선 한 토막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는데 뱀을 던져주더냐. 하물며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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