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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0:1-13/ 넘어질까 조심하라 / 한경직 목사
2014-08-27 14:44:12   read : 28942

이미 읽은 말씀 가운데서 고린도전서 10장 첫절을 다시 봉독합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런 말씀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다시 말하면, ‘형제들아 내가 너희가 꼭 알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때에 고린도 교인들이 꼭 알기를 간절히 원한 사실이 여기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 오늘 아침에 읽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따라서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너 광야에 나온 것입니다. 그들은 말하자면 구름과 물의 세례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홍해를 건넌 것은 세례를 받은 것과 비슷합니다. 구름기둥 아래에서 지도를 항상 받은 것입니다. 다 같이 신령한 음식을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를 받은 것입니다. 다 같이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고 했습니다. 반석에서 내어주신 생수를 마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렇게 나온 군인들이 가나안 복지에는 채 들어가지 못하고 그들의 대부분이 광야에서 쓰러진 것입니다. 어떻게? 시험에 들어서. 어떤 이들은 우상을 숭배하다가 멸망을 당했다고. 어떤 이들은 간음을 행하다가 2만 3천 명이 죽었다고. 어떤 이들은 주를 시험하다가 불뱀에게 물려서,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멸망하였다고. 이러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사도 바울이 그때 교인들에게 이 말씀을 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고, 경고가 된다고. 우리도 말하자면 장망성을 떠나서 세례를 받아서 말하자면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아직 가나안 복지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도 광야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권면하는 말씀이 “스스로 섰다 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이 말씀을 합니다.

이 권면은 당시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고, 언제나 또 오늘날 우리에게도 매우 적절한 권면인 줄 생각합니다. 제가 근 40년의 목회 생활의 경험에 의지해서 생각할 때에 아주 적절한 권면입니다. 처음에 예수를 믿으라고 해서 나오고 세례까지도 혹 받지만, 그러나 중간에 시험에 들어서 쓰러진 사람들을 내 자신이 많이 봤습니다. 오늘 이 경고를 잠깐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왜 조심하라고 합니까? 성경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조심하라” 이런 권면이 종종 있는데 왜 그런 권면을 합니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어요.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5장 8절에 이렇게 설명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우리 대적이 있어, 악한 마귀가 있어, 이 악마는 삼손 같은 사람을 들릴라의 무릎에서 자다가 묶임을 당하게 했습니다. 현대의 아담, 현대의 하와가 다 악마에게 삼킴을 받아서 시험에 들어서 쓰러진 것입니다.

여기에 사자 얘기가 났으니 말인데, 아프리카에 케냐라는 나라가 있고, 나이로비가 그 나라의 수도인데 거기에 가보면 세계에 이런 공원, 동물원이 아마 제가 보기엔 하나밖에 없습니다. 아마 한 군(郡)만큼 넓게 자리를 잡고, 울타리를 둘러치고, 각종 짐승을 거기다 잡아놨어요. 그러니까 사자도 있고, 호랑이도 있고, 사슴도 있습니다. 그렇게 사자와 호랑이가 우글우글 하는데, 어떻게 사슴이 사나, 제가 한번 그 안내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말이, 그거 염려 없다고 해요. 왜? 사실 그 사슴이란 놈들이 아주 뛰길 빨리 뛴다고 해요. 아마 사자를 보고 뛰기 시작하면 그 뛰는 것을 못 당한답니다. 그런데 더러는 잡아먹힌다고 해요. 왜? 사자란 놈이 수풀 속에 가만히 숨어 있을 때 모르고 지나가다가 갑자기 나와 덮쳐서 그렇게 잡아먹힌다고 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아 넘어지는 것도, 말하자면 악마가 우리에게 갑자기 덮치는 것과 같습니다. 시험은 예고 없이 옵니다. 시험은 항상 속아서 듭니다. 신문에 보면 종종 간첩선이 이북에서 이남에 내려오죠? 간첩선이 내려올 때 그 배에다 북괴 기를 높이 달고 간첩선이다 알리고 내려옵니까? 대한민국 기를 달고, 대한민국 어선으로 가장하고 몰래 숨어서 침투를 합니다. 악한 마귀가 우리를 시험하는 것도 이렇게 속입니다. 그를 따라가면, 죄악의 길로 걸어가면, 아주 복을 받고 재미나는 일이 많을 것처럼 속입니다. 속아서 쓰러지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성경에 조심하라고, 속지 말라고 경고하는 겁니다. 서양에는 그 트로이 성의 함락에 대한 옛날부터 내려오는 유명한 시 얘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트로이 성은 아주 튼튼한 성이요, 난공불락의 성이었어요. 그래서 어떤 원수든지 그 성을 훼파해서 점령한 원수가 도무지 없었어요. 그런데 한번은 무슨 일이 생긴고 하니, 이 성은 바닷가에 쌓았는데, 한번은 아침에 나가 보니까 바닷가의 모래 위에 이상한 말이 한 놈 겨우 와서 섰다 합니다. 가서 보니까 아주 아름답게 보이는 좋은 말이란 말이야. 아, 그때 사람들은 말이 바닷속에서 나왔나 보다 이렇게 생각한 모양입니다. 이건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여기고 그 말을 잘 이끌어서 트로이 성의 어디다 갖다 둔 모양입니다.

그날 밤에 어떻게 됐는지 압니까? 그 말은 사람이 만든 말인데, 그 속에, 말의 뱃속에 뭐가 들었다고 했는지 압니까? 요샛말로 하면, 간첩들이 몇 놈 그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남들 잘 때에 뱃속에서 나왔단 말이지요. 나와 가지고 성문을 활짝 열어놓고 거기에 원수가 밀물처럼 들어가서는 트로이 성을 점령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시험에 빠지는 게 다 이렇습니다. 속아서, 속아서 넘어지는 겁니다. 혹 신문에 보면 어떤 도적놈은 마취제를 가지고 와서 남 잘 때 마취제를 뿌려놓고 뭘 다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자다가 우리의 영혼이 도둑맞을 수가 있어요. 그러므로 조심하라고 하는 거예요. 어떤 이들은 이렇게 조심하라고 하는 경고를 들으면 속으로는 좀 좋아 안합니다. 왜? ‘우리 같은 사람이 무슨 조심? 나야 면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아마 계실지 몰라요.

전에 베드로도 한 번 그렇게 생각했죠?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내가 이제 잡히게 될 테인데, 그렇게 되면 너희들이 다 흩어질 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니, 베드로가 얼른 나와서 하는 말이, 모든 사람이 다 주를 저버릴지라도 저는 절대로 저버리지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몇 시간 후에 어떻게 됐습니까? 예수님이 붙잡혔습니다. 대제사장의 종 앞에서 예수를 모른다고 하고,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부인을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압니까? 시험에 장수가 없어요. 누구나 시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사람은 약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같은 이도 애굽에서 내려갔을 때 시험에 빠진 일 있잖아요? 심지어 모세도 시험에 빠진 일 있잖아요? 기드온 같은 이도 시험에 빠진 일 있잖아요?

그러므로 이 경고는, 조심하라고 하는 경고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경고입니다. 교역자에게도 필요합니다. 장로들에게도 필요합니다. 평신도들에게도 필요합니다. 오래 믿은 이에게도 필요합니다. 오래 믿었다고 너무 자신하지 마세요. 조심하세요. 새로 믿는 이에게도 물론 필요합니다. 누구나 조심하여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특별히 어떻게 조심해야 하나? 어떤 방면을 조심해야 하나? 그런 면을 제가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사람마다 약점이 있는데요, 그 약점은 다 달라요. 내 약점을 미리 찾아서 그 방면에 특별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가령 우리 육체를 보면 어떤 분은 혹 폐장이 약하고, 어떤 분은 심장이 약하고, 어떤 분은 간장이 약하죠. 그러면 내가 미리 알아서 약한 부분에 특별히 조심해서 생활해야 될 거예요. 마찬가지로 도덕적으로 생각할 때에 사람마다 도덕적 약점이 있어 그게 각각 다릅니다.

성경을 보면, 에서 같은 사람은 특별히 먹는 데 약점이 있은 모양이에요. 노아 같은 이는 그렇게 신앙이 좋아서 방주를 지은 분이지만, 마시는 데 약점이 있었습니다. 술 한 번 단단히 마시고 아주 창피한 꼴을 보였어요. 오늘날도 어떤 분은 먹고 마시는 데 약점이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도 있을 거예요. 미리 아는 게 좋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이런 분들은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또 성경에 보면 아간 같은 사람은 금과 은을 탐해서 시험에 들었어요. 롯과 같은 사람은 그 양치는 목자인데 푸른 풀을 탐해서 시험에 들었어요. 유다 같은 사람은 결국 은 30냥을 받고 자기 주님을 팔았어요. 이런 사람들은 한마디로 말하면, 물질에, 돈에 특별히 약점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도 이 방면에 특별히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그저 돈 문제에 들어가게 되면, 뭐 이건 체면도 없고, 친구도 없고, 교회도 모르고, 나라도 모르고, 그래서 무슨 얘기가 돌아가고 있나 하니, “아무개는 다른 건 다 회개했는데 돈주머니 하나는 아직 회개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방면에 약점이 있는 이는 그것도 내가 미리 알고 그 방면을 통해서 악마의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성경을 보세요. 다윗왕이나 솔로몬왕 같은 이는 얼마나 용기도 있고, 지혜도 있고, 위대한 왕이었어요? 그러나 그들의 약점이 있었어요. 무엇이오? 정욕 방면입니다. 그래서 이 정욕의 시험에 빠짐으로 말미암아 아주 부끄러운 일 많이 당했어요. 오늘날도 어떤 이들은 다른 건 다 좋은데, 이 방면이 약해서 이 방면에 시험을 들어서 자기 자신도 망치고 교회에도 큰 욕을 돌리는 사람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 보세요. 여러분, 신약을 읽어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 보세요. 아주 열심인 이요, 교회 잘 나오는 이요, 연보도 열심히 하는 이들이오. 그런데 어디에 약점이 있었어요? 진실되지 못해요. 거짓말했어요. 어떤 이는 다른 건 다 좋은데, 재주도 있고 다 좋은데, 진실치 못해서, 거짓말을 해서, 정직하지 못해서 아무 데도 쓸 수 없는 사람이 더러 있어요.

여러분, 각각 약점이 달라요. 내 약점과 네 약점이 달라요. 꼭 내 약점을 각각 미리 발견해 가지고 그 방면에 조심해서 악마의 시험에 들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기억하십시다. 사탄이 언제나 약점을 공격합니다. 약한 데를 찌릅니다. 쇠사슬이 아무리 길지만, 그 가운데 고리 하나가 약해서 고리 하나가 끊어지면 그 쇠사슬은 쓸데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약점을 미리 알아 조심해야 합니다.

플라톤의 제자 가운데 트로킬로스라고 하는 제자가 있었는데, 이분은 바다의 뱃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친구들과 같이 뱃놀이를 나갔다가 큰 폭풍우를 만나서 죽을 뻔한 일을 경험했어요. 그다음에는 다시 바다에 안 나가기로 맹세를 했습니다. 맹세만 한 줄 압니까? 자기 집이 바로 바닷가에 있는데, 바닷가로 향하는 큰 창이 하나 있어요. 그 창을 아예 나무판자로 막아버려서 바다를 안 보려고 했어요.

왜? ‘이건 유혹의 창이야.’ 아, 그거 그냥 두었다가 바다 바라보고 잔잔할 때 도로 나갈 마음이 있으면 그거 안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막았어요. 기억하세요. 사람마다 유혹의 창이 있습니다. 시험의 창이 있습니다. 약점이 있습니다. 그걸 막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 둘째로는 조심할 때 약점을 조심할 뿐더러, 우리 사람이 일생을 살아간다고 하면 약할 때가 있어요. 이 약할 때를 꼭 알아서 조심할 줄 알아야 됩니다.

가령 아까 에서 얘기 했지만, 에서는 곧 특별히 괜히 사냥하다가 배고픈 때에 팥죽을 딱 보게 됐단 말이에요. 약할 때란 말예요. 배고플 때, 약할 때. 그래서 시험에 들어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40야 금식하실 때 악한 마귀가 나타나서 제일 먼저 무슨 시험을 했는지 압니까?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저 돌로 무얼 만들어 먹으라고,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먹는 시험을 했습니다.

압니까? 배고플 때, 시장할 때, 먹는 것을 통해서 악마가 우리를 시험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배고플 때, 특별히 가난할 때, 혹은 사업에 실패할 때, 이건 약한 때인데 악한 마귀가 이때를 이용해서 시험하기 쉬운데, 미리 알고 특별히 조심하세요.

그뿐만 아니에요. 가령 분할 때가 있어요. 무슨 억울한 일을 당하고 분할 때 그거 아주 위험합니다. 약한 때입니다. 신문 종종 보죠? ‘어떤 하사가 상관을 쏴죽이고 자살했다더라. 혹은 잡혀갔다더라.’ 왜 그런 무서운 죄 저질렀어요? 분해서. 아마 무슨 꾸지람 받고 분해서, 참지 못해서 그렇게 한 겁니다. 분할 때는 시험받기 쉬운 때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에 보면, “분을 내어도 해가 질 때까지 분을 품지 말고,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우리도 세상에 살아갈 때,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고, 마음에 분한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거 아주 약한 때입니다. 시험받는 때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죄 안 짓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약할 때가 많습니다. 가령 집안에 있을 때보다 객지에 나가게 되면 그 약한 때입니다. 객지에 나가서 무슨 행상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죄 짓는 사람 두루 보았습니다. 청년들이 가정을 떠나 군대에 나가 돌아다니다가 죄에 빠진 사람 많습니다. 집 떠나서 다른 데 나가 사는 거, 그거 아주 약한 때라고 하는 것을 미리 알아야 합니다. 혹은 외롭고 고독할 때도 그거 약한 때입니다. 시험 받기 쉽습니다.

또 어떤 분은 너무 한가해서, 너무 한가할 때가 약한 때인 줄 알아야 합니다. 다윗왕 같은 이도 한가할 때, 너무 한가해서 어떤 오후에 큰 시험에 빠졌습니다. 요새도 한가한 사람들 가운데 시험에 빠집니다. 약한 때를 미리 알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대체로 보아서 젊었을 때는 정욕을 통해서 시험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동양의 성현도 옛날부터 젊었을 때는 ‘계지재색(戒之在色)’이라, 색을 조심하라고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나이 점점 많아 가면 점점 욕심이 많아가게 됩니다. 노욕(老慾)이라. 그래서 옛날 성현들이 나이 점점 많아 가게 되면 ‘계지재득(戒之在得)’이라고, 나이가 들면 욕심을 조심하라고 했어요. 약할 때를 알아서 조심해야 됩니다.

첫째는 약한 것을 알아 조심하고, 둘째는 약한 때를 알아 조심하고, 셋째는 무엇이든지 우리를 유혹으로 인도하는 것은 그것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유혹으로 인도하는 모든 것에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가 있어야지요. 그러나 친구 가운데 우리를 유혹으로 끄는 친구가 있어요. 그러면 그 친구는 멀리해야 돼요. 책을 잘 읽어야죠. 그러나 우리를 유혹으로 인도하는 책이 있습니다. 그런 책은 피해야 됩니다. 음악도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유혹으로 인도하는 음악이 있습니다. 그런 음악 피해야 됩니다. 우리 다 구경 좋아하죠? 그러나 우리를 유혹으로 인도하는 구경이 있습니다. 그런 건 피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락이 있다면 필요하지요. 그러나 우리를 유혹으로 인도하는 오락이 있습니다. 그런 오락에서 우리가 피할 줄을 알아야 되는 겁니다.

특별히 한국적인 이런 상황 가운데서는 밖으로부터 외래 풍속들이 자꾸 밀물처럼 들어옵니다. 이런 가운데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많이 있습니다. 퇴폐한 만풍(蠻風)이 많이 있습니다. 그저 바깥에서 불어오는 풍속이라고 다 받아들이려고 하다간 큰일납니다. 피할 줄 알아야 됩니다.

요새도 가만 보니 댄스니 뭣이니 해가지고 그저 외국에서 이러니 우리도 하자 해서, 내가 요새 보고 들으니까 서울 거리에 벌써 히피처럼 머리 안 감고 다니는 젊은 사람이 더러 있다고 해요. 마리화나나 대마를 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고 해요. 이것은 기독교에서 온 것이 아닙니다. 서양에서 왔다고 다 좋은 거 아닙니다. 절대로 기독교와 상관없는 만풍입니다. 조심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2장을 써내려가다가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다 교회에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은 그 자체는 도덕적으로 악이 아니나 유익이 없는 것들이 많고, 덕을 세우지 못하는 것들이 많고, 우리를 유혹으로 이끄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은 피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자기가 극진히 사랑한 제자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우리를 유혹으로 인도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라”

여기 낚시질 해 본 사람 잘 알죠? 낚시를 이제 물에다 던지면 곧 낚시 가까이 뱅뱅 도는 고기들이 늘 있습니다. 흔히 어떤 고기가 먼저 물리는지 압니까? 낚시 가까이 뱅뱅 도는 놈이 먼저 물립니다. 시험으로 인도하는 줄 알면서도 그런 것에 뱅뱅 돌기 잘하는 사람도 더러 있어요. 우리를 유혹으로 인도하는 나쁜 것에서 피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다 가서 더 길게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이 시험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무슨 대책이 있느냐? 간단히 말하면 있습니다.

몸이 약하면 백병이 침노합니다. 그러나 몸이 건강하면 다른 병들이 별로 침노를 못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이 정말로 든든하면 그런 사람에게는 시험이 많지 않습니다. 약하면 백 가지 시험이 침노해 들어옵니다. 요컨대 어떻게 해야 탄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느냐? 그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몇 가지 있지요.

첫째는 온전한 회개와 중생입니다. 거듭나야지요. 둘째로 건전한 신앙생활을 매일 계속해야 합니다. 그것은 매일 기도를 힘써야 하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하고, 언제나 양심에 순복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동행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어요. 어떤 시험이든지 시험은 이길 수 있다고 하는 확신이 필요하고, 싸움이 필요하고, 그래서 오늘 요절에 있는 다음 절 13절에 사실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할 것이다” 자세히 들었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허락 안한다고 합니다. 또 시험을 당할 때에 피할 길을 주신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오? 어떤 시험이든지 이길 수 있다고 하는 그 말입니다. 왜? 이길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합니다. 어떤 시험을 당하든지, 사실 신앙생활하는 사람은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도 있어요. 이 확신과 같이 싸워야 합니다.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도중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미리 말씀했습니다. 그걸 듣고 베드로가 얼른 하는 말이, “선생님, 그걸 멀리하세요. 선생님 몸에 그것이 가까우면 됩니까?” 반대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자기의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이건만, 베드로에게 무슨 말을 했습니까? “사탄아,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우리 주님의 시험에 대한 태도를 배워서 아무리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시험이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이것이 시험일 때는 단호하게 전격적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이게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하실 뿐더러, 이렇게 교훈했어요. 너희 눈이 만일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눈을 뽑아버리라고, 한 눈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어요. 손 하나가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고, 한 손 들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무슨 말인고 하니 단호하게 싸워서 이기라고 하는 말입니다.

시험은 이길 수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는 이는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이길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어떤 유혹이 들어오든지 선한 싸움을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이, 내가 선한 싸움은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가고 믿음을 지켜서 의의 면류관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 하나하나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범사에 조심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확신을 가지고 싸워서 승리할 수 있는 저희들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씀을 듣는 아버지의 자녀들은 한 사람도 이 앞으로 어떤 때이든지 넘어지지 않게 해 주시고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승리자가 되어서 개선가를 부를 수 있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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